<무통보 삭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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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조용한 ADHD이고, 뇌파검사에서 뇌가 자고 있는 것처럼 나왔어요. 저는 분명 자지 않았는데.
메디키넷, 콘서타, 아토목세틴 모두 최고 용량도 먹어보고 병용해서 최고 용량도 먹어봤는데 이게 약효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체감도 안 되고 부작용도 없고. (부작용은 약물 복용 초반에만 겪었어요. "머리가 멍해지고", "붕뜨는 느낌이 나고", "터널시야가 운전에 방해될 정도로 심하고")
그렇게 치료는 안 되는 상황에서 약 처방은 관성적으로 콘서타72, 아토목세틴100으로 계속 나왔고 혹시 내가 ADHD가 아닌가?라는 생각까지 들어서 답답한 마음에 제 증상과 성격, 약물반응 등 구체적인 정보를 GPT에 넣고 돌려봤더니
CDS성향을 동반한 ADHD-PI일 확률이 높다. 이런 사람에게 메틸은 효과가 적을 수 있고 아토목세틴이 맞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그런데 뇌가 너무 저각성 상태에 있으면 아토목세틴도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부프로피온으로 뇌의 기저각성도를 정상범위로 올린 다음에 메틸이나 아토목세틴을 써야한다. (아토목세틴을 사용할 때는 부프로피온과 상호작용을 고려하여 아주 낮은 저용량으로 시작해야 한다.)
이런 식의 답변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속는셈 치고 의사 선생님께 부프로피온 복용을 상담했고 선생님이 처방해 주시더라고요. 150mg에서는 증상 개선이 전혀 없었고, 300mg에서 거짓말 처럼 집중력, 무기력, 게임중독이 모두 잡혔어요. 집중력이나 무기력은 그렇다쳐도 게임중독이 잡히는게 정말 신기했어요.
혹시나 저처럼 조용한 ADHD에 뇌가 저각성 상태이고, 메틸과 아토목세틴에서 전혀 효과가 없으신 분들은 의사 선생님과 상담해서 부프로피온 300mg 테스트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4년 동안 병원 다니면서 못 잡은 걸 이렇게 해결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