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통보 삭제글>
1. 병원추천 요청 (병원 판단기준은 저마다 다름)
2. 병원, 심리센터 포함 특정상호 언급 (광고로 활용될 소지)
3. 자해, 욕설 등 유해한 내용 (부정적 감정 전이)
기타 삭제 사유는 공지 참조
작년 4월부터 지금까지 콘서타 54mg 먹고있는데. 지금 좋아하는 일 하고 있어서 딱히 스트레스는 없는데 가끔 자료를 보고 모니터에 받아 적어야 하는 업무일 때 전혀 다른 단어나 숫자를 쓰고있어서 심각성을 느꼈어요. 술도 너무 많이 먹고 특히 친구들 사이에서 대화에 참여를 못했거든요... 무슨 얘기를 하면 정말 처음으로 듣는 이야기라 친구들이 어디 갔다가 왔냐고 할 정도였어요. 20대일 때는 다시 말해주면 되지 했는데, 30대 되니까 이건 아니다 싶어서 병원을 가게 되었고
그 후로는 업무을 할 때에도 괜히 약을 먹어서 그런지 빠뜨리는 것도 없고, 오히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머리 속에 너무 떠올라서 더 집중을 못할 때도 있는데 의사 선생님이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라 해서 나아졌고, 친구들 말도 더 잘 듣고 기억도 하고 그동안 나몰라라 했던 친구들 챙겨주려고 하고있어요.
근데 제가 연애에 있어서는 잘 생각을 안해봤거든요.. 그동안 별 감정없이 심각하게 생각을 안했고 그래서 남자친구도 많이 바뀌었어요.
이번에 너무 좋아하는 남자친구 생겼고 결혼도 정말 하고 싶었는데 사실 만난지는 너무 짧지만 근데 제가 너무 남자친구 얘기는 듣지도 않고 무시한 체 내가 좋아하는거 해주면 남자친구도 좋아하겠지... 생각하고 전에 하지도 않았던 짓 하면서 오바했거든요...잘해주고싶어서.. 헤어지고 나서 보니까 정말 소름끼치게 정말 이상한 짓만 하고 있었어요...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건가... 왜 내가 이렇게 했는데 노력했는데 왜 안알아줘? 하면서 충동적으로 화를 너무 내버리고 남자친구가 설득하고 설명해주는 모든걸 무시하고 안 듣고 혼자 난리난리 친걸 알고 나니... 아... 이게 약이 문제가 아니라 제 성격이 이런건가...싶기도 하고 더 증상이 심해진건가 생각도 들어요.. 충동적으로 헤어지자고 짧은 시간에 4번이나 하고 약 먹기 전 연애를 똑같이 하고 있는 걸 보니까 너무... 속상하고 후회되고 아쉽고 슬픈데...
이게 너무 바꾸고 싶은 제 성향이거든요... 이러고 살다가는 정말 큰일 날 것 같아요... 정말 친구 말대로 안 맞은 게 다행인 것 같다고.. 너무 화를 정말 불같이 내서... 오늘 성인 ADHD 분들은 연애도 잘 못하고 결혼해서도 힘들다는 글 볼 때마다 너무 슬퍼요... 너무 바꾸고 싶고 바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또 연애를 하면서 보니 바뀐 것 같지도 않고 진짜 한심하고..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라는데 평생 이렇게 살아야 되나 싶고
끝없이 노력해야 되고 꼭 노력 할건데, 못고쳐지고 또 좋아하는 사람 상처주고 할까봐 걱정이에요 평생 내가 아닌척 하고 살아야 하나... 화 폭발만 안했으면 좋겠는데 ㅠㅠ.... 그때 헤어지자고 말한것도 화낸것도... 저도 화가 나서... 말이 안나와서.. 어떻게 이걸 풀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했던 행동들이 말 같지도 않은 핑계들이라 정말 앞으로 연애 다시 시작하기가 두렵고 또 무조건 싸움이 날 상황이 있을텐데... 꼭 노력해서 고쳐졌으면 좋겠어요 절대 앞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