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adhd 진단 후 콘서타 복용한 지 벌써 2년이 넘어가네요 콘서타 복용 후 저의 삶은 정말 풍요로워졌어요ㅋㅋ
일도 열심히 할 수 있게 되었고 좋은 친구들도 만날 수 있었고 성당에도 빠짐없이 나가서 세례도 받게되었네요 ㅎㅎㅎ
그런데 다만 한가지 힘든점은 역시 식욕부진이에요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예전처럼 엄청 맛있다! 라는 기분으로 음식을 먹지 못하게 되었다는게 조금 슬퍼요
식욕부진이 굉장히 빈번한 부작용이라고 하던데 선생님은 그냥 비타민 챙겨먹구 그냥 밥 먹기 싫어두 밥을 먹도록 노력해보자! 이렇게 하셔서
저도 그냥 이런 부분은 내려놓구 지내왔는데요... 요즘 잠시 하던 일을 쉬고 이직때문에 집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이게 일을 안해서 그런지 회사 있었을 때보다도 훨씬 입맛이 없어요. 오늘은 엄마가 집에서 고기를 굽는데 고기 냄새까지 역한 느낌이라
제 스스로 엄청 놀랐어요... ㅠㅠ 저 진짜 고기 좋아하는데...
지금 아침에 먹은 약발이 슬슬 떨어지는지 배가 고픈걸 보면 정말 콘서타 때문이 맞는 것 같아요... 약 끊기전까진 방법이 없는거겠죠?
2주뒤에 정신과 방문이 있는데 그때 선생님한테 말씀드리고 약 투여용량을 줄여야할지 냅둬야 할지를 같이 고민해보려고요...
다들 어떠신가요??? 다들 밥도 맛있게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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