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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ADHD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어요2026-01-09 21:06
카테고리질문
작성자 Level 1

<무통보 삭제글>
1. 병원추천 요청 (병원 판단기준은 저마다 다름)
2. 병원, 심리센터 포함 특정상호 언급 (광고로 활용될 소지)
3. 자해, 욕설 등 유해한 내용 (부정적 감정 전이)
기타 삭제 사유는 공지 참조


안녕하세요 제가 adhd인지 잘 모르겠어서 여러분이 보시기엔 어떤지 의견 궁금합니다.

일단 정신과에 간적이 있는데 검사를 의사가 해야겠다? 생각이 들어야 할 수 있다고 그래서 제가 말한 것들로는 애매하다고 그래서 검사를 못했어요 우울증이랑 뭐 증상이 비슷하고 여러요인이 있을 수도 있어서(adhd가 아닌) 다음에 와서 학생부 같은걸 보면서 찾아보자?고 하셨는데 그뒤로 제가 안갔어요

근데 처음 간거여서 제가 설명을 되게 못하긴 했어요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리고 전 이렇게 오랫동안

살아왔어서 뭐가 잘 못된건지 보통 사람들이랑은 다른건지

구분이 안되더라고요. 제가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서 그렇게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보통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걸 정말 모르겠어요. 그래서 뭔가 말하려고 해도 아 이건 그냥 다른사람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는건가? 생각이 들어서 말을 못하겠더라고요.쩝.. 일단 제가 adhd인지 의심되는 증상들을 말해볼게요. 아 그리고 인터넷에 있는 adhd 증상 그런거 진짜 빠짐없이 공감되고 그러더라고요 뭐 이건 중요하지 않을수도 있지만


1.하기 싫은거엔 집중을 잘 못한다

음 근데 모두가 그럴것같기는 해요 

학생때는 공부를 해야하잖아요 근데 전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한다 는것부터가 너무 말이 안되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공부란걸 할 수 있는지. 신기했는데요 앉는것까지는 되는데 공부를 한다? 이거가 안돼요 어떻게 딱 책을 피고 공부를 할 수 있는거죠?

아니 진짜 안돼요 전 항상 책을 일단 피고 딴짓을 했어요.

낙서를 한다던가 핸드폰을 한다던가 그리고 집에서 할때도

밥만 2시간동안 먹고 공부는 2쪽했나 물 가지러 가고 왔다갔다를 엄청 해요 갑자기 방 청소를 하거나 정각이 되면 해야지 하고 딴짓하다가 지나면 아 그 다음 정각에 해야지 하고 계속 미루다가

결국 안해요. 독서실가서도 5시간동안 게임만 하다 오고 그랬어요 근데 이거는 뭐 걍 의지박약이라서 그런걸 수도

근데 하고 싶은거 좋아하는거엔 집중을 잘해요

한번 집중하면 잘 해요 집중하는데까지 시간이 엄청 오래걸리고 한번 집중이 깨지면 다시는 집중을 못해요

몇시간씩지나도 시간이 빨리 가는것같고 계속 그것만 해도 괜찮아요 그래서 화장실 가고 싶은것도 참고 하다가 화장실 갔다오면(한번 집중이 깨지면) 다시는 그것에 집중을 못해요.

2.뭔가 해야하는 일들을 까먹음.

근데 이상한 똥고집이 있어서 절대 캘린더나 메모해놓지 않아요..; 그냥 제 자신을 믿고 내가 기억 할 수 있겠지~ 하고 메모안해놓고 다 까먹고 일정들 다 놓쳐요 (근데 이것도 그냥 그런 사람인가보다 할 수 있는것같아요)

3.했던말을 까먹고 다시하기

이건 진짜 제가 그냥 365일 내내 하는건데요

했던 말을 까먹고 또 까먹고 2번 3번 4번 반복해요

그러면 상대방이 너 아까도 그말 했어 그래요

근데 그걸 또 까먹고 또 말해요

그러면 상대방이 너 그 얘기 3번째 한다 그래요…

(근데 뭐 그냥 했던 말 잘 까먹는 사람인걸지도 몰라요)

4.물건 맨날 찾기!!

이건 진짜 제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인데요

전 특히 핸드폰을 잘 잃어버려요 집 안에서도 방금 화장실 가기전에 방에 놓고 왔는데 사라졌다든가 하는일이 반복

30초전에 어디다가 놓고 잠깐딴거 하고 엥 어디갔지 하고 다시 찾아요 특히 약속전에는 마음도 급해져서 나가야하는데 없어서 계속 찾다가 늦고 그래요 그리고 초등학생때 제가 빗자루를 들고 있었는데 연필을 가져와야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연필을 가질러 가서 갖고 왔어요. 근데 이제 빗자루를 연필 있는곳에 놓고 온거죠.그래서 다시 갔어요 근데 이번엔 연필을 들고 가서 빗자루를 가져온 대신 연필을 두고왔어요. 그래서 또 다시 연필을 가질러갔어요 근데 이제 또 빗자루를 놓고 연필만 가져온거죠

이걸 4번인가 반복하고나서야 빗자루 빗자루 연필 연필 빗자루 빗자루 연필 연필 이렇게 말하면서 가질러 가니까 드디어

둘 다 갖고 오기에 성공했어요. 그냥 건망증인가요?

근데 하나 가져오면 하나 놓고 오는거 하면서 이상함을 못느꼈어요 그냥 아 연필을 놓고왔네! 하고 연필만 생각하면서 가다가 빗자루를 놓고 오는 식이에요 그러면 이제 아 빗자루! 하다가 연필을 놓고 오고.

5.상대방의 말을 들어도 집중을 안하면 무슨 이야기인지 모름

분명 들어도 듣는것밖에 안하고 있어도 뭔 얘기를 했냐하면

대답을 못해요 뭔 얘기인지 / 제가 속으로 딴 생각을 하고 있는게 아니어도 / 그 말에 집중을 안하면 무슨 얘기 했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반만 듣고 반은 흘리는 식으로 듣는것도 아닌데 그래요

그래서 들어도 집중 안하면 몰라서 무조건 집중해야해요…

6.충동구매

근데 이건 모두가 하는거 아니에요? adhd만 하는거 아니잖아요

근데 저는 돈이 남아있는 꼴을 못보긴해요

어떻게든 필요한게 있지도 않은데 어떻게든 살 걸 찾아내서 쓰고 말아요 그래야 마음이 편해요. 전 매일매일 충동구매 안하는 날이 없어요 방금도 했어요.

7.마감이 닥쳐야함

근데 이것도 adhd인들만 그래요? 그러면 저 진짜 억울할것같아요. 저같은 경우엔 마감이 1주일이다 하면 6일을 놀고 마지막 7일 11시 50분쯤에 시작해요 그러다보니 퀄리티도 떨어지고 수정하다가 기한 지나고 제출해요. 근데 저는 그 전에는 시작할 마음이 안들더라고요. 오로지 마감 직전이 되어서야 할마음이 생겨요

저한테 중요한 면접도 면접가는 차 안에서 30분전에 시작하고 그게 엄청 중요하고 6달을 기다린 면접인데도 그런식이에요

저는 발등에 불이 떨어질때 시작하는게 아니라 이미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발이 타고 있을때 시작해요

8.지루하거나 루즈한걸 못참음

영화나 드라마 유튜브 뭐를 보든 흥미가 없고 좀 루즈해진다 싶으면 못보겠어요.영화나 드라마 볼때도 항상 멈췄다가 뭐하다가 다시 보고 그래서 영화관에서 보는거 아닌 이상 한번도 처음부터 끝까지 본 적 없어요. 조금만 루즈해져도 바로 끄고 다른거 해서 계속 사건같은거 터지고 지루할 틈도 없이 몰아닥치는 그런 영화여야 그나마 안 끊고 볼 수 있는것같아요.(그래도 중간에 끊긴함)

9.약속시간에 늦음

이건 그냥 제 패시브같은거라 죽어도 떼어놓을수가 없습니다..

항상 늦고 안 늦고 싶어도.. 항상 늦어요 안늦은날을 세는게

빨라요 근데 이건 제가 시간딱딱충이라 그런것도 있어요. 전 시간에 딱맞춰서 도착하는걸 좋아해서 시간계산을 해서 딱맞춰 도착할 수 있게 해요

미리 도착해도 약속장소까지 느리게 걷거나 빙글빙글 돌아서 시간을 딱 맞춰요(근데 느리게 걷다가 늦음..)근데 제가 그냥 느려서 이런일은 거의 없고 6시에 일어나서 준비해도 12시 약속에 늦어요. 지금 나가면 약속 시간전에 도착하겠다 하면 안나가고 딴거해서 딱 시간 맞춰도착하겠다 싶을때 나가요(보통 여기서 딴거하다가 늦음) 저도 제가 노답이라는거 너무 잘 알아요 이걸로 피해 본적이 17652868번정도 있어요

저도 정말 미안하고 제가 미친사람같고 제가 너무너무 싫고 한심하고 정말 죽고 싶어요 근데 이게 죽어도 안고쳐져요 저도 이러고 싶지 않아요 제발… 그래서 더 일찍 일어나서 더 빨리 준비를 해봐도 결국엔 늦고 말아요 차가 막힌다거나 사고가 났다거나 어떤 이유로든(제 잘못이 아닌) 늦어도 전 제가 더 일찍나와서 그 일을 피하지 못했기때문에 제 잘못이라 생각해요 제가 예측이 불가능한 일들이어도 제가 좀 더 일찍 나왔으면 그 상황을 안 겪을 수도 있는거잖아요.. 하 근데 이게 다 무슨 소용이겠어요 결국엔 다 늦고 마는데 너무너무 미안해요.. 이건 adhd가 아니라 걍 느린 제 탓일까요? 아니면 adhd분들도 이러나요 ㅠㅠㅠㅠ

아 이제 모르겠어요 말할려니 한도 끝도 없이 많네요

어떤 증상이 있는지 말해주시면 저도 그런지 안그런지 말하는게 더 빠를것같아요 아무튼 너무 길어졌는데 그냥 느린 사람인걸까요 아님 adhd인걸까요.. 


+이건 그냥 저만 그런것같아서 안썼는데 저도 완벽주의자 성향이 있어요 근데 게으른..그래서 완벽한적이 한번도 없는..

아 이게 진짜 저주같아요.. 저는 중학생때 학원을 다닌적이 있는데요. 저는 말했다시피 발이 탈때 시작하는 사람이라 당연하게도 당일 학원가기 30분전에 숙제를 하고 있었어요

근데 이제 수학학원이었는데 제가 천재면 30분만에 후다닥 풀고 갈 수 있었을텐데 아쉽게도 천재가 아니어서 30분안에 못풀었어요. 근데 저는 완벽주의자 성향이 있기때문에 숙제를 다하기 전까지는 학원에 못간다!라는 이상한게 있었어요. 그래서 꼭 숙제를 다 풀어서 학원에 갔는데요 그래서 항상 30분에서 1시간정도 지각을 했어요. 그걸 학원 선생님도 아셔서 그냥 숙제 다 안했어도 일단 학원 오라고 학원 와서 풀어도 괜찮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게 안돼요. 진짜 안돼요. 어떻게 숙제를 다 못풀었는데 학원에 갈 수 있죠? 그건 정말 제게 안되는 일이었어요. 일단 학원 선생님께 너무 죄송하고 학원에 가서 숙제를 풀고 있을거면 학원에 뭐하러 가지? 집에서도 풀 수 있을텐데? 갑자기 학원에 가기위해 씻고 옷을 입고 밥도 먹고 걷기를 해서 학원까지에 간다는 과정 모든게 너무 벅차서 힘들게 느껴졌어요 그런식으로 계속 혼자 생각을 하다 스트레스 받아서 학원을 그만두었어요. 웃기게도 전 숙제를 못해가는 나 자신때문에 학원을 그만뒀어요.

숙제를 못하면 학원에 못가겠어 >그럼 숙제를 해 > 근데 숙제를 학원가기 전까지 못하겠어 > 그럼 숙제를 하지말고 학원에 가 >그건 절대 못하겠어

실제로 전 단한번도 숙제를 다해가지않고서는 학원에 못갔고

숙제를 30분~1시간지각하는 내에 못끝내면 그 날은 학원에 안 갔습니다. 그렇게 안(못)간 날이 꽤 많아요.. 저는 학원을 싫어하지도 않았으며.. 학원에 안가고 싶어서 일부로 이런게 아닙니다.전 학원에 가고 싶어했어요.저도 정말 이러고 싶지않은데 이런 

몹쓸완벽주의자 성향때문에 이럴 수 밖에 없어요 이게 정말 미칠것같아요 인생이 너무 힘들어요

전 완벽할 수가 없는데 완벽하기를 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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