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과제명: 성인 ADHD 진단 이후의 자아 경험과 신체 감각에 관한 면담 연구 연구 책임자명: 구재령 (서울대학교 자연대학 과학학과 박사과정) 불과 10여년 만에 한국에서 성인 ADHD는 비교적 쉽게 말해지는 진단명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나는 ADHD다”라고 스스로를 소개하고, 병원에서 진단과 약물 처방을 받고 있으며, 대중매체에서도 그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 ‘ADHD’라는 이름 자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충분한 질문이 던져지지 않았습니다. 왜 어떤 어려움은 그냥 ‘성격’이나 ‘습관 부족’이 아니라 ‘ADHD’로 불리게 되었는가? 왜 일부 사람들은 ADHD를 ‘가짜 병’이라며 폄하하는가? 이 병명은 개인의 과거와 현재, 자아와 몸을 어떻게 다시 정의하는가?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과학기술학(STS) 전공 박사과정 연구에서 성인 ADHD 진단 경험자 분들을 모집합니다. ADHD 진단을 받고 안도감이나 해방감을 느낀 분, 반대로 내 진단명이 ‘꾀병’에 불과한 것은 아닌지 회의감을 느낀 분, 약물 치료를 하면서 삶이 개선된 분과 그렇지 않은 분 모두 환영합니다. 이 연구는 ADHD가 ‘진짜냐 가짜냐’를 가르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성인들이 ADHD라는 진단명을 자신의 말과 몸, 기억, 약물 경험, 일상 관리 전략 속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아가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 진단명이 실제 생활 속에서 어떤 현실성을 갖게 되는지를 탐구하는 데 관심이 있습니다. 아래 조건에 해당하고, 자신의 경험을 진지하게 이야기해주실 수 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연구 목적: 성인이 된 이후 ADHD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 (1) 진단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2) 약물 치료(예: 메틸페니데이트)를 어떻게 경험했는지, (3) 일상과 자아 감각을 어떻게 재구성했는지를 듣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ADHD라는 이름 아래에서 사람들이 어떤 몸의 감각, 어떤 정체성 변화를 겪으며 살아가는지 구체적으로 이해하고자 합니다. 참여자 선정조건: 1. 만 19세 이상 만 65세 이하 성인 2. 성인이 된 이후 병원/보건소에서 처음으로 ADHD 진단을 받으신 분 3. 메틸페니데이트 계열 약물(콘서타/메디키넷) 혹은 아토목세틴 계열 약물(스트라테라/아토목신캡슐)을 최소 1개월 이상 복용해본 경험이 있으신 분 (지금은 복용하지 않더라도, 복용 경험이 있으면 됩니다.
참여 내용 및 장소: - 1:1 반구조화 대면 면담 - 장소: 서울대학교 세미나실 (조용하고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공간) - 시간: 1회 약 60분 (최대 80분까지 연장). 기본 1회 진행을 원칙으로 하되, 연구자와 참여자 모두 추가 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참여자 동의하에 최대 2회까지 추가 면담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총 1~3회). - 면담은 참여자 동의 획득 후 녹음 방식으로 진행되나, 원치 않으시면 녹음 없이 수기 메모만을 통해 진행 가능합니다. - 면담 도중 언제든 불편하면 즉시 중단하실 수 있습니다. 참여를 거부·중단해도 불이익은 전혀 없습니다.
참여 방법: - 참여 의사가 있으신 분은 연구 책임자에게 다음의 연락처로 연락해주세요: 구재령/010-6276-4362, bravenewworld@snu.ac.kr - 짧은 사전 확인 (참여 조건 충족 여부 등) 후 면담 일정을 조율합니다. - 본 연구에 참여 시 소정의 사례가 지급됩니다.
기타 안내: - 본 연구는 서울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 IRB 심의 승인을 받았으며, 학문적 연구 목적으로만 사용됩니다. - 연구자는 연락을 위한 최소한의 정보만 (이름, 전화번호) 수집합니다. 최종 논문과 발표 자료에는 가명을 사용하며, 학교명, 직장명 등 구체적인 신상은 절대 공개하지 않습니다. - 면담에서 불편하거나 다루고 싶지 않은 주제는 답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ADHD라는 이름이 실제 삶에서 무엇을 바꾸는지, 그 경험을 직접 말씀해주실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