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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증 삽화 치료제를 처방받았습니다

 

오랜만입니다. 약 한 사람입니다.

최근 신체적으로든 감정적으로든 아주 격정적인 날들을 보내면서, 제가 @ 말고도 다른 질환을 앓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병원에 가 증상을 얘기하고 새로운 약을 처방받아 왔습니다.

데파코트라는 약이고, 리스페리돈이라는 조증 치료제와 마찬가지로 간질 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약이라고 합니다.

제가 상담받았던 증상은 갑자기 기분이 고양되거나 손이 떨리고 숨을 쉬기 어려웠던건데, 사실 이런걸 가지고 조증 치료제를 먹어도 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흔히 조증은 자해나 환각같은 훨씬 어마어마한 증상을 동반하니까요) 일단은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인드로 먹어보려구요…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도 경조증 같은 걸 겪어 본 적이 있었고, 지난 한 달 동안은 메틸페니데이트를 증량해도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었기 때문에 단순히 약 부작용 때문은 아닌 것 같아요.

혹시 에이앱에도 저와 비슷한 증상을 겪고 계신 분이 있다면 양극성 장애와 관련해서 상담을 받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나도 피아노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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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증 삽화 치료제를 처방받았습니다”의 3개의 댓글

  1. 확실히 약을 늘렸을 때도 그렇게 고양감이 오는 날이 있고 안 오는 날이 있네요. 참… 랜덤랜덤합니다. 데파코트가 큰 부작용이 업길..

  2. 나를론전히사랑한다면 또는 누군가나를온던히사랑해줌을 안다면 고칠수있습니다 나의존재가흔들려서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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