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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일하는 분들이 모를리가 엄써  (゜■゜¡)
Level 3   조회수 131
2021-10-14 23:27:44


지금 일하는 곳은 회사보다는 공동체에 가깝다.

각자 할일잘하면 전혀 터치가 없다보니 이곳이 너무 좋다.

살면서 처음으로 일하러가고싶다는 생각을 해봤을 정도.

ADHD치료를 받게된것도 

내가 이곳에 도움은 안되도 민폐는 끼치고싶지않아서.

그래서 보통은 집에서 꺼버린 @스위치가 꼼지락 거린다.


뭘물어보면 "네?" 라든지 "아맞다" 혹은 (゜▼゜?)이런 표정.

집이 제일 가까우면서 늘 2~3분 지각에,

책상은 늘 뭔가 쌓여있고(+언젠가 뜯어놓고 잊은 간식들),

정수기 물한컵 뜨는데도 꼼지락꼼지락,

오후부터는 다리덜덜 떨거나 멍때리면서 집중못하고 있고,

업무 여러개 쌓이면 당연히 완료 못함, 일의 순서도 뒤죽박죽이라 이거 먼저해야해요~ 라고 주변에서 말해주심.

정해준 시간에 끝내는 일은 거의없고, 해도 늘 턱걸이제출.

그러나 뭐하나 꽂힌거는 지금 당장!!!!!!!!!을 몸소 실행.

(이 짜릿한 상황을 이따가 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음)


그리고!

주로 하는일이 청소년교육인데

같이 일하는 분들 대부분이 청소년상담을 오래하셨다.

발견될수있는 경우는 생각못해봤는데..


모를래야 모를수 없지않을까.

늘 두번,세번,네번,다섯번을 넘게 해내지못해도

온화한 얼굴로 다독여주셔서 짱 감사함을 느낌.

그래서 이런분들을 실망시킬 수 없어!를 외치며 내가 벌려놓은 일들은 꾸역꾸역 내 손으로 어떻게든 마무리 짓게됐다.

병원방문도 마찬가지 이유.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것도 꽤 효과적인 치료라고 생각한다.

@ 친화적 회사가 많이 생기면 좋겠다.

조금만 배려해주면 더잘할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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