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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sunny 소확행 그거 1일차.
Level 3   조회수 118
2021-05-08 23:55:42

홈페이지에 있길래 신청을 해보았다.

잊고 살아가고 있을 때 쯤 연락이 왔고 오늘 처음 온라인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신청했을 당시에 어떤 마음과 생각으로 신청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시작하게 되었으니 열심히 해보자고 생각했다.

그러나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은 늘 쉽지 않다.

함께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분들에게 정말로 죄송한 말이지만

그들의 경청과 공감이 익숙하지 않아서 조금은 불편했고 나를 불쌍하게 생각하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정말 내가 생각해도 답답한 생각이다.

수고함에 고마워하지 못할망정.. 그런 생각이나 하다니

오늘은 내가 저질렀던 실수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는 시간이었다.

사실 실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그냥 분위기를 흐리고 싶지 않았다.

사실 요즘 밤낮이 바뀌고 휴일과 주말이 겹쳐서(핑계) 약을 받으러 못가서

며칠 약을 못먹었는데 그거 때문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일상생활에서는 내가 @라는 것을 밝힌 사람이 극소수이기 때문에

나의 상태를 아는 누군가와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사실을 너무나도 어색하고 쉽지 않았다.

사실 @보다는 우울증때문일거라는 생각이 더 든다.

이런걸 한다고 해서 달라지는게 있을까 하는 내 마음가짐이 애초에 글러먹었나 싶기도 하다.

나의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이 계속 나를 홀로 내팽겨치게 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으면서도 누군가도 만나기 싫은 이 마음을 도대체 무슨 심보라고 생각해야할까

오늘도 내 블로그는 내 감정 쓰레기통으로 밖에 쓰이지 못하는 것 같아 블로그에게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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