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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시간을 지키기 위한 나의 노력
Level 3   조회수 128
2021-05-02 16:48:11

후... 학교에서 중간고사를 코로나 때문에 2주동안 치른다고해서 스케줄 관리에 애를 먹었네요. 몇학년 과목은 첫째주에, 또 다른 학년의 과목은 둘째주에... 참 아이러니한게, 제가 신청한 과목들 기준으로 전임교수님들은 대면시험 보러 캠퍼스에 내려오라고 얘기하고 외부강사 교수님들은 비대면 시험본다고 하고 그래서 많이 혼란스러웠습니다.(평소에 약속시간도 못지키고 시간계산도 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내가 시험시간 전까지 지방에 있는 캠퍼스에 도착하지?) 여튼 코로나 시국에 중간고사 보느라 고생하신 저를 포함한 ADHD 대학생분들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본격적으로 제가 약속시간을 지킬 수 있었던 이유와 방법이 있습니다. 방법이 간단하게 느끼실 수도 있고 어렵게 느껴지실 수도 있어요. 그건 바로..!! 약속시간보다 10~20분 정도 일찍 약속장소에 도착하는것 입니다. 예를 들어서... "점심식사 약속으로 오후 1시까지 수원역 앞 로데오거리 앞에서 보자!" 라고 이야기 하고 만나기로 한 약속시간보다 20분 전에 도착하니까 친구와의 신뢰가 깨지지 않고 오히려 저에게 미안해했어요. 나 때문에 얼마나 기다린거야? 하면서 말이죠. 반대로 내가 시간계산 잘 하면 되겠지! 라고 자신만만해 하면서 정시에 도착하겠다고 목표를 잡아두면 항상 5~10분씩 늦고 만나기로 약속했던 사람의 기분도 안좋고 인상쓰더군요. 그러니 우리 같이 시간계산을 못하는 ADHD는 약속시간보다 일찍 나와있는것이 가장 효율적인 약속시간을 지키는 방법인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일찍 나오는것도 안좋아요 ㅜㅜ 얼마전에 집 근처에 있는 화물터미널에서 물류 알바를 했는데 집결장소에 약속시간은 오전 8시 50분 이었으나, 저는 8시 10분에 도착했거든요. 그래서 관리자분께서 "왤케 일찍 오셨어요?" 하시면서 황당해하는 표정을 지으시더군요. 즉 약속시간보다 늦는거는 신뢰가 깨지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일찍 가는것도 윗 사람에게 실례되는 행동일 수 있으니 다음 지도나 네이버 지도 같은 길찾기 어플에서 나오는 도착 예정시간보다 10~20분 전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거 같아요. 버스나 지하철이 정시에 도착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수도권 지하철, 버스 기준) 항상 미리미리 챙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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