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지치료(집단트레이닝) 한 두달째 주말마다 합정역에 가서 우연히 알게된 ADHD 인지치료? 집단트레이닝을 받고 있다.(사실 절반은 빠져서 한달정도 참석했다.) 선생님도 끈기있게 봐주시고 내용도 나쁘지않은데 역시나.. 느끼는 것은 확실히 나의 @증세는 심각하긴 하다는 것.. 거기도 시어첫과를 강조해서 숙제가 이런식이다. "수첩을 매일 열어보기만 하세요~" 그 주에 바로 수첩을 잃어버림.. 그리고 매일도 아니고 일주일에 수첩을 한 번 열어보는 것도 어렵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개선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스스로를 위로해야지..
2. 집들이 대학교때 같이 동아리라고 해야하나 학회라고 해야하나 비스므리한 활동을 같이 했고 활동이 끝나도 1년에 한두번정도는 꾸준히 봤던 친구가 있다. 연애를 한 10년넘게 했나 하더니 드디어 결혼을 한다고 연락이 왔다. 대학생 때는 자기는 결혼식은 가지도 않고, 하지도 않을거라더니 결국 둘다 하고 있드라 역시 사람은 변한다ㅋㅋ 그럼 애도 안낳는다더니 낳으려나. 뭐 이런 얘기를 하려던건 아니고 청첩장을 준다고 자기 집에 불렀다. 매우 친한 친구아니면 남의 집을 잘 가본적도 없는데다가 아무래도 성이 다른 친구다 보니 처음엔 좀 그릏지 않나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가보니 편하고 좋았다. 그리고 신축아파트.. 넘나 좋드라 사람들이 왜이렇게 아파트에 사려는지 알 것 같았다.. 문득 생각해보니 1년에 한번씩 꾸준히 보면 베스트프렌드다.. 대학생때 아무리 친했던 사람들도 1년에 1번씩 보기 어려웠으니..
3. 달리기 나는 지금 확연한 비만이다.. 살면서 지금과 같은 몸무게와 남산만한 배를 가져본적이 없다. 주식으로 치면 전고점을 이미 훌쩍 넘었다. 그떄가 고점인 줄 알았는데.. 코로나가 터지고 회사헬스장은 닫고, 허구헌날 배달음식만시켜먹었으니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살이 음청 찐거 치곤 잘 달려진다. 뭐가 다른가 봤더니. 1. 런닝화교체 2. 음악을 들으며 뜀 3. 삼성헬스 3번이 특히 유효한데, 5km 뛸 떄 삼성헬스에서 "40분 빠르게뛰기"코스를 선택하고 뛰는 거다. 그걸로 선택하고 뛰면 처음엔 "속도를 낮추세요 시속 6.5km에 맞게 낮추세요" 이러는데 그럼 뭔가 속도를 안낮추고 더 신이나서 뛰게된다. 그리고 마지막 1~2키로정도남으면 "속도를 올려주세요 올려주세요 시속 9.5km에 맞춰주세요" 하면 지치더라도 어떻게든 그거에 맞추려고 빨리뛰게된다. 그럼.. fun 런이 아니라 거의 지옥의 run이 되지만.. 숨이 가득 차야 느껴지는 후련함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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