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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근황
Level 3   조회수 157
2021-01-25 19:44:49

일은 큰 변화 없이...(코로나때문에 연봉협상 물건너감) 계속 다니는중이고 1월 중순에 갑자기 자취를 시작했습니다. 마침 조금이라도 모아놓은 돈이 있어서 가능했기에 미리 돈 모아놓은 저를 칭찬합니다(짝짝짝)


외박을 하면서 어머니와 트러블이 생겼고 외박을 하는걸 인정 안하면 집 나오겠다고 말했더니 어머니가 그러라고 했습니다. 집을 나오니 무척이나 좋네요. 나름 괜찮은 원룸텔에 나와서 잘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와 싸우면서 어머니에게 상처될 말을 마구했는데 솔직히 시원하네요. 어머니도 저한테 상처 주는 말을 하셨으니 저는 샘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즘... 저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전하는게 어렵다는 생각을 합니다. 단어선택부터 어디서 어디까지 설명을 해야하며 어투, 상황, 상대방이 들었을때의 기분까지 고려 등등 이런게 참 어렵네요. 그전에도 어려웠지만 구체적이 아닌 뭉뚱그려서 어렵다라고 생각하던것이 이제 피부에 닿아서 어렵게 느껴진다고 할까요... 그래서 요즘 너무 자괴감 듭니다.


왜냐면 여전히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말해야하는지... 말하는게 무섭네요... 그냥 요즘은 말하기 싫습니다...


웃긴건 눈치보면서 이야기해놓고 눈치없이 말한다는겁니다. 이것도 참 괴로워요... 이것도 요즘 말하기 싫은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인간의 뇌는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하니... 말하지 않으면 계속 퇴화되겠죠... 정말 괴로워요... 그냥 다 포기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저를 일으켜 세워서 어떻게 말하는게 좋은지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요약하자면 자취를 시작함 요즘 말하기에 대해서 고민중입니다.


말하기 고치게 되면 좋겠네요. 다들 좋은 나날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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