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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실 사용법.
Level 3   조회수 199
2024-01-03 20:00:50

개인적인 주관이 들어간 글입니다. 상담실에 들어가기 전에 알고 계시면 도움이 될까하여 정리하여 올립니다.


1. 비용


처음에 상담을 시작할때 비용적인 면이 크게 다가와서 상담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상담을 받고 싶은데 비용이 너무 부담이 된다면. 지금 살고 있는 지역에서 운영하는 심리상담센터가 있는지 문의 해보세요. 가벼운 우울증 상담은 그곳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대학생이시면 학교 심리상담센터를 이용할수 있는데 퀄리티를 보장받기가 어렵습니다.(개인적 주관이 들어간 의견입니다. 경험을 쌓기 위한 심리 상담사가 많아서 그런지 저는 신뢰가 가지 않더라고요. 나는 비교적 가벼운 고민이 있다 하시면 가셔도 무방하겠으나 내가 가진 문제는 비교적 크다고 생각되시면 병원으로 가시기 권장드립니다.)

상담선생님과 상의하에 10회, 20회 같이 횟수를 정하고 상담을 실행할수도 있습니다. 정해진 횟수의 상담을 다 진행하고 더 진행할지 여부는 그때 판단하셔도 됩니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EAP가 있는지도 한번 찾아보세요.


2. 상담 간격, 횟수


상담을 시작하고 안정되기까지 6개월 가량 걸렸고 한달에 4회정도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제가 힘들거나 저에게 문제가 있을때는 제가 상담선생님께 요청해서 추가로 받은적도 있습니다. 요즘은 많이 안정되어서 2주에 한번씩 상담을 받습니다.


3. 뭘 말하면 되나요?


저는 할 얘기가 늘 많아서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편인데 어떤 사람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시간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경제적 이유로 많은 횟수의 상담을 하지 못할 경우는 지금 당장 문제가 되는 부분부터 말씀드리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어린시절의 부모와의 관계나 상처 이런건 상담받을 수 잇는 횟수가 많아야 제대로 할수 있었습니다.

말 할 내용이 많으면 종이에 간략하게 적어가도 좋습니다. 횡설수설 얘기해도 괜찮습니다.


4. 선생님께 저의 본 모습을 다 드러내 보여도 될까요?


저는 '내가 돈내고 받은 상담에서조차 가면을 쓴다면. 어디에서 내 본 모습을 꺼내볼수 있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상담실에 앉자마자 신뢰가 쌓이지는 않지만.. 신뢰가 쌓이면 언젠가 다 얘기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꺼에요.


5. 상담선생님이 저와 안 맞는것 같아요.


저도 저의 상담선생님과 마찰이 있어서 상담을 종료한적 있어요. 저의 미숙함과 선생님이 잘못설정한 방향이 빚은 결과였지요. 상담선생님의 말이 거부감이 생기면 말씀하시면 됩니다. 내가 미숙하기에 상담선생님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쌓아 두었다가 폭발시킬수도 있습니다. 상담선생님의 의도가 원래 의도한 바와 다르게 전달될수도 있습니다. 말씀하세요. 상담을 전공한 선생님들이라면 내담자의 이야기를 반드시 귀기울여 들어 주실꺼에요.

그것이 아니고 정말 나와 안 맞는 상담사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담백하게 말씀하세요. 나의 의도가 ~~한데 ~~하게 전달되지 않는것 같다고 말이에요. 그래서 상담을 종료하고 싶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고 질문이 생긴다면 답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는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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