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 병원으로 옮겼다! 이유는 1) 기존 병원은 대중교통으로 이동해야되서 불편했다. 2) 뇌파검사, CAT 검사 없이 문진만으로 콘서타를 처방받았고 효과는 조금 있지만 뭔가 찜찜했다. (기존 병원의 위의 검사를 받을 수 없음)
걸어갈 수 있고, CAT 검사도 가능한 병원으로 오늘 처음 내원했다. 소견서와 종합심리검사서를 제출하고, 상담을 받았다. 의사선생님은 친절하지만 기존 선생님보다 어려운 느낌이었다. CAT 검사도 진행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곤욕스러웠다. 집에서 무료버전 했을때와 차원이 다른 지루함이었다. 문제 자체는 쉽지만 너무 길고, 화면전환도 빨랐다. 언제 끝나나 계속 속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결과는 총 4개 저하로 억제지속, 간섭선택, 분할에서 떴다. 정상인은 다 정상이라고 한다… 난 진짜 어렵던데 ㄷㄷ 아무튼 adhd 소견이 있지만 심한 편은 아니라고 한다. 내심 그냥 내 성격탓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의문이 풀려서 시원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했다.
기존 병원에서 받았던 약과 비슷하게 처방을 받았다. 확실히 adhd 맞으니까 이제 약 꾸준히 먹고 좋은 습관을 만들어 생산적으로 살아갈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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