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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주변인들에게 ADHD의 바로미터같은 인간이 된 웃긴 이야기;;;
Level 3   조회수 259
2022-03-21 16:41:07

여러분도 그러시나요?


저는 주변인들한테 ADHD를 오픈하는 편입니다(이미 질환이 있는 걸 몰라도 이상한 사람으로 낙인찍혀 있기 때문에 밝힌다고 크게 달라지는 게 없습니다;;;)


제가 ADHD라고 밝히고나서 그게 정확히 뭐냐는 물음이 돌아오면 제가 그냥 ADHD는 과잉행동과 주의력 어쩌구 하면서 주변이 더럽고 자주 다치고 물건 부수고 잃어버리고 청각주의력이 낮아 사람 말을 잘 못알아듣고 하면서 주절주저리 얘기하면 상대방이 많이들 ‘어? 나도 그런데? 그럼 나도 ADHD인가?’하거든요.


그래서 에이앱 유튜브 영상 보여주고 그러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서 보면 반응이 대체로 하나로 수렴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 다 그런 거 아닌가?’하던 첫 반응에서


‘아 노란이 정도는 되어야 ADHD구나 ㄷㄷ’하는 반응으로요...


의사샘께서 저는 굉장히 환자군 중에서도 심한 편이라고 하셨어서 주변인들에게 ADHD에 대한 잘못된 인식?(저보다 증상이 경미하지만 분명 질환자인데 아니라고 생각하고 넘어간다든지)이 퍼질까봐 걱정이 되기는 한데 여튼 뭔가 웃긴 일화라서 소소히 남겨봅니다...


+로 저장강박이 ADHD 동반 질환 중에 많다는 기사를 에이앱 글에서 접했어서 크게 위로가 됐습니다;;; 저는 너무 심해서 이제 가족들 몰래 창고를 장기간 대여해서 거기에다 물건들 쑤셔박는 지경에 이르렀거든요;;; 가족들 잔소리와 비난에 지켜서 스트레스가 폭발 직전이라ㅠㅠ 몰래 창고에서 자기한테 줄 가전제품 가져왔더니 이거 어디서 났냐고 단번에 의심당해서 이젠 더욱 주의중입니다... 에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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