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쪽 약 말고 비잔이라고 산부인과 약도 타먹는 중인데 이 약 부작용도 만만치는 않네요. 지금 3주넘게 생리(랄까 생리후 부정출혈?)중 인데 새직장 스트레스가 더 큰 지 아니면 피 흘리는 스트레스가 더 큰지 모르겠어요.
둘이 합쳐져서 더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는데 다른 건 몰라도 생리는 진짜 대책이 없네요. ㅎㅎㅎ
저는 제 감정에 태그를 안 달았던 편인데 요즘은 감정에 태그를 달아두는 게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감정:분노 #촉발:집안일 #대상:가족 #화낼일이맞았나?:아니오 #다음대처방안:가족톡방에미리공지
이런 식으로요. 감정일기는 쓰다가 도움이 안 되는 거 같아서 그만뒀는데 그래프와 점수식으로 쓰는 방법이 저와 안 맞았던 거 같아서 앞으로는 저런 식으로 써볼까 하고요.
그 외엔 글쎄요... 음 콘서타 부작용인지 아닌지 긴가민가한데 약효 떨어질 때쯤에 짜증낼 일이 생기면 전보다 더 짜증내는 경향이 늘어난 거 같아요. 근데 제가 원래 짜증낼 일이 아닌 것에 내는거라 원인이 외부적인 요인인 건 맞다고 생각하고요.
일단 말하고 약을 추가했으니까 나아지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