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간고사가 거의 다 끝났다. 뭐... 잘 본 것 같지는 않다. 마지막 한 과목은 이번 주 토요일에 시험이 있다. 평소에 열심히 공부했던 과목이기도 하고 수업 내용도 잘 따라갔기 때문에 이상하게 시험을 잘 볼 것이라는 기대감에 차 있다.
#2 지금 학부생 인턴하고 있는 곳에서 11월 인건비가 짤린 이후 부족한 생활비를 벌기 위해 닥치는 대로 알바를 지원했다. 운 좋게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코딩 수업을 진행하는 강사에 선발이 되었다. 시급도 괜찮고 과거에 가르쳐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부담이 덜한 것 같다. 다만 아이들 다루는 게 제일 어려운 점이긴 하다.
#3 남은 2개월을 알차게 보내겠다는 욕심에 대외 활동을 많이 지원했다. 목록을 나열하자면, - 독서토론세미나 참여자 - 고전 독서 모임 사회자 - 백엔드 현업 프로젝트 캠프 참여 - (위에서 언급한) 코딩 파트 강사 - 기존에 진행하고 있던 학부 인턴(도커 공부를 2개월 진행할 것으로 예상)
학과 공부에 더 신경을 써야 할 상황인데 너무 많이 하려고 한 것 같다. '쪼개면 시간은 어떻게든 나온다.'는 뻔한 말 말고 우선 순위를 정하여 불필요한 것은 하지 말자.
#4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고 도전해야 하는 시기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데 대학원 진학으로 자꾸 마음이 쏠린다. 가서 잘 할 수 있을까, 취업 회피하려고 대학원 가는 것은 아닌가, 세부 전공은 확실하게 정했는가와 같은 의문이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할 수 있고, 스스로를 납득시키기 위해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