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7살이니 제 나이대 친구들은 다들 비슷하게 살겠지만 저는 백수니.. 집에서 아무 것도 안하고 살고 있고 어제 엄마한테 쓴소리를 들어서 인지 우울하네요 오랜만에 울었어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제일 고민되는건 저인데 제 인생이니 제일 걱정하는건 전데 생각이 없어보이나봐요 그렇게 행동을 하니까 그렇게 보이겠죠? 생각하고 행동해야하는건 알지만 쉽지가 않네요 다시 일을 해보려고 했는데 면접을 봐도 소용없고, 정말 열심히 일 할 수 있다고도 했는데 소심해보이는 첫 인상이 변하지 않나봐요 소심한것도 사실이라 아니라고도 못하고, 익숙해지면 정말 잘 할 자신이 있는데ㅜ ㅜ 뭐 저를 원하지 않는다는데... 더이상 제가 할 수 있는건 없지만요...
조용한 성격이 이렇게 살기 힘들줄이야.. 알바는 어딜 봐도 활발할 성격,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성격만을 원하고.. 이러니 계속 집에 머무르게 되는 것 같기도 해요 아니 그게 맞아요ㅜ ^ㅜ
이력서도 여러회사에 넣어봤지만 포트폴리오가 없어서 연락은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학원에 다니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주말알바는 하고 싶은데.. 그냥 너무 어렵네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이것저것 일 벌려놓기는 잘하는데 수습을 할 줄 모르니 저도 저 자신이 답답해요 몇당동안 그나마 생산적인 일은 그림그리고 이모티콘 제안한것정도.. 브러쉬 판매 두건 올린 것.. 그게 다인데.. 이모티콘은 미승인에, 그걸로 제 몫을 할 수 있는게 아니니..
엄마의 답답한 마음도 이해는 가요 엄마 말대로 전 곧 서른인데 제가 벌려놓은 일도 다 엄마가 뒷수습하고.. 그래도 동생은 자기 인생 책임지고 사는데 언니라는게 이렇게 살고 있으니 얼마나 화가 나겠어요... 맨날 집에서 뭐 먹고 싶다 먹고 싶다 .. 초등학생도 아니고 답답할만 해요 그래도 그런 말을 들으면 우울해져요
이번달 말부터 학원을 다니는데, 교통비와 식비 마저 엄마가 내주니....
그래도 다니면서 열심히 포트폴리오 만들어서 취업하거나 제가 생각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열심히 배워볼 생각입니다 다음에 글을 쓸 때에는 조금 일이 풀려 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