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이라.. 이미 저번년도에 30이였지만 다시 또 30인 느낌이다. 적응이 솔직히 안된다..... 30이라니..
사실 내가 30살까지 살줄은 몰랐다.. 솔직히 그때까지 내가 살아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이렇게 하루하루 숨막히는데 어떻게 살아있지? 이미.. 세상을 떠나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살아있다.. 그때보다는 생각보다 괜찮게.. 그때보다는 멘탈이 좀 생긴거 같다.. 여전히 내 신체중에서 가장 여리여리한 부분이긴 하지만 말이다. 나에대한 믿음이 조금 생겼고.. 여전히 모든말에 여전히 상처를 받지만서도 ' 쟤는 꼰대라는 것.. 쟤는 날 이용하는 것 '이런거는 파악하면서 상처받는다.. 엄청난 발전이다!!! 모든게 내 잘못이라고 느끼고 했던 과거보다는 눈부신 발전이다!!!!
내 10-20대는 계속 자책만하고 그나마 남아있는것도 우울해 하느라 다~~~ 흘려보냈다 이젠 알겠다 나는 변하지 않는다 ^^ 아마 계~속 우울할 것이다~~~~ 그러니 남아있는 모래알이라도 건져서 조금이라도 피해를 줄여야 한다 정신척 타격을 최소화 하기 위해....
한편, 연말에 남자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급히 장례식을 갔다왔다... . 너무 무서운데.. 분명히 너무 무서운데 그래도 죽는다는게 나쁘지 않은것 같기도 하고.. 그런마음이 드는 와중에 남자친구 가족들이 너무 슬퍼하는 것을 보며 너무 마음이 아팠다.. 나도.. 내가 간다면 가족들이 슬퍼하겠자... 슬퍼할 가족들이 눈에 밟혀서.. 그리고 솔직히 무서워서 나는 결국 계속 살아가겠지............. 이왕 살아가는 거 최대한 잘 살다 가야 한다 덜 고통스럽게!
이제 신체가 안따라줘서 정신이 피폐해지면 몸이 반응하는것을 이번에 뼈저리게 느꼈다 혈압을 최고 150을 찍고 ^^ 맥박은 100을 초과하며 너무 무서웠다 잘못될까봐....(모순적인 나^^) 의사선생님께서 스트라테라가 사람에 따라 혈압을 올릴수도 있다고 했다. 놀랐다.. 메틸계열만 혈압에 작용하는 줄 알았는데.. 너무 안심?했다 약에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이 있다고 그게 나일수도 있겠다면서 이 나이대에 아무리 유전이 있더라도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니 24시간 혈압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대학병원에 가서 ^^;;;;
대학병원.. 을 내가....? 더구나 '심장내과'라 가고 싶지 않았다;; 어거지로 갔다왔다. ....대학병원특성상....예약이 너무 꽉꽉 차있어서 .....내가 괜찮아 질때쯤 검사를 하게 되었다...;;(이때 하면 무슨 소용인지..ㅠㅠ) 그때쯤 나는 스트라테라를 낮춘 효과인지.. 아니면 불안약 덕분인지.. 체감상으로도 이미 두근두근 대고 숨이 막히는 증상이 덜해져서 결과로 정상이 나올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결과는 역시~ 나의 체감대로 정상으로 나왔다.
그런김에..요즈음 사실 약이 너무 많아져서 거부감이 들었던 나는... 우울증약과 스트라테라를 제외한 불안약을 끊는 엄청난 실수를 하게 되고...(일주일 단약) 원래의 상태로 도로 돌아왔다 ^^! 하하하 말짱 도루묵~ ~~~~
아마 체감상 혈압도 다시 올라간 느낌드는데 맞을것이다. ^^ 생각보다 나의 느낌이라는게 정확하더라.. 어느정도 내려갔는지 올라갔는지 잘 맞추더라;; 그냥 포기하고 계속 많이 먹어야 하나보다 약을 ㅎㅎ 인정해야 한다 나는 .. 상태가 안좋다는 것을!!! ㅠㅠ
내일 .. 병원가는데.. 무섭다.. 의사선생님께 뭐라하지.. ㅎㅎㅎㅎ....................................
한창 심장 너무 뛸때 무서워서 일주일에 한번씩 찾아뵙다가
괜찮아 진것 같아서 3주째 안갔는데... 무슨 소리를 들을지 겁이 난다 하지만 회피하지 말고 가야지..... 일단 adhd약은 받아야 하지 않는가...내 필수품!! 무서워 하지말고 어서 가서 상담하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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