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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전 증후군
Level 3   조회수 110
2019-08-27 22:26:48

짜증 

짜증 이라는 단어 외에는 이 상태를 설명할 단어가 없다고 생각한다.

개강이 다가온다는 그 사실이 나에게 굉장한 스트레스를 주고 있구나.

그냥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어보자꾸나


1. 졸작

졸작 잘 될지 무섭고 막상 발표하는 날에 내가 맡은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면 어쩌지 하는 스트레스

내일은 코드도 한 줄 추가 해야지


2. 초파리

어디선가 알을 깐게 틀림없다. 여기가 사람네 집인지 초파리네집인지 모르겠다.

뭐만하면 자꾸 내 시야에 들어와 내 신경을 곤두서게 한다.


3. 호르몬

배가 꾸룩꾸룩... 맘에 안 든다. 한달에 한번이긴한데 왜 난 7~10일씩 하는가

아마도 오늘이 5일째


4. 음식

잡채, 김치찌개

내일은 소고기를 구워먹을 것이다. 아침으로


5. 짐정리

기숙사를 가기 위한 짐정리를 해야한다.

몸을 움직이기는 싫어서 챙길 물건 리스트를 만들었다.


6. 과소비

원래 스트래스를 과소비로 푸는 편인데

강제적으로 참고 있다. 뭔 돈을 이렇게 많이 쓴건지 모르겠다.


7. 불안

취업

졸작

미래

나는 어른이 준비가 덜 되었는데

어른이 되어버렸다. 그것도 4년 전에.

난 4년째 어른이면서 아이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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