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일기를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사실 제 글늘 남들이 읽는다는 것을 의식하면 저도 모르게 '자기 검열'을 시작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 다이어리에 짤막하게나마 적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위로 받고 싶을 때나 다른 유저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가 있을 때, 좋은 일이 있었을 때 이따금씩 올려보고 싶습니다.
아무튼, 시작합니다!
1. 새벽에 의도치 않게 깼다.
자기 전 약을 일찍 복용하고 누웠는데도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잠을 자려고 글도 쓰고(일기) 책도 읽고 여러 가지를 하고 있는데, 이상하리만큼 정신이 맑아서 몰입이 잘 된다. 그러나 이는 절대 좋은 현상이라 할 수 없다.
어떻게든 잠이 오게 해야 한다.
2. 한국사를 공부하고 싶다. 수능 이후 공식적으로 한국사를 공부해 본 적이 없다. 내가 생각하기에 역사를 공부하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넓어지고
역사가들의 다양한 해석을 접하면서 나의 가치관을 확립하고 미래를 고찰하게 해주는 히밍 있는 것 같다.
시중에 나와있는 한국사 컨텐츠는 수능 한국사(필수 과목화되며 수준이 처참하게 낮아졌다. 나는 마지막 수능까지 상대평가 한국사를 치른 적이 있어 그 살인적인 난이도를 아직도 기억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공무원 한국사가 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이미 1급을 가지고 있어서 더 공부할 필요가 있나 싶다. 공무원 한국사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허메 비해 내용이 방대하고 세세한 것 같다.
가끔 공부를 하다 보면 힐링 과목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재수생 시절 한국사와 세계사, 그리고 영어가 그러한 과목이었다.
최근에는 아무리 해도 결과가 기대한 만큼 나오지 않는 컴퓨터 공부를 하고 있는데, 여기서 비롯된 공부 스트레스가 내 건강까지 심각하게 해치는 것 같다.
배워허 실질적으로 하등 쓸모 없는 과목이지만 공부하면서 내 멘탈을 잡아보고 싶다.
상대 평가 한국사 시절 내게 은사님과도 같은 강민성T의 강의를 어제 들었는데 역시 고퀄리티의 강의력은 바래지 않았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입장이 아니므로 기본 개념편 정도 가뿐하게 들어보아야 겠다.
3. 결국 밤을 새고 말았다.
글 번호 3번에 해당하는 이 글은 새벽 5시에 작성했다. 진짜 방도가 없는 것일까... 몸이 엄청 피곤하다. 갑자기 배고픔이 몰려와서 밥을 지어 먹었다. 약도 제대로 챙겨 먹었지만 정신이 혼미해서
오늘 생산적인 일은 한 게 없다.
이제 곧 개강인데 이렇게 생활 습관을 잡지 못한다는 점이 참으로 안타깝다. 그나마 책이라도 읽었으면 좋으련만... 머리도 무겁고 지끈지끈 아프며 기분이 약간 쳐진다.
그냥 조금 편히 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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