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의 병은 곰팡이와 닮았어요. 소리없이 점점 심각해지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회복하기는 힘드니까.
상담 선생님이 말하길, "봉식님이 조금이라도 일찍 치료를 받았다면 지금처럼 힘들지는 않았을 수도 있어요. 마치 셔츠깃의 묵은 때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지우기 어렵거든요."
안녕하세요, 봉식입니다. 휴직을 한 지 벌써 두 달이 되어가네요. 여전히 돈이 부족해도 시간은 넉넉한 반자유인이에요^^*
아,@를 위한 약물 + 상담치료도 꾸준히 받아요. 몇달 전과 지금의 심리상태를 비교한다면 안정감 자신감이 꽤 높아졌다고 느껴요.
자책을 하는 빈도 불안함 공허함을 느끼는 빈도와 기간이 줄었거든요.
물론, 그동안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저는 제대로 울지 못할 때 마음이 정말 아픈거라고 생각해요, 슬픔 불안함 분노가 차오르면 눈물이 날텐데 그것조차 원활하게 되지 않는다는 증거이니까요.
그래서 오히려 이렇게 울 수 있는 지금이 예전보다 훨씬 좋아요 : )
저 스스로 좋다고 말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에요. 다들 어떻게 지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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