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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도 없으셨다는군요.
Level 3   조회수 467
2020-04-09 23:25:56

이성적이고 싶어하면서 감성적임이 본성이라 볼 수 있는가

아님 당연하게도 감정을 자아에서 절제할 수 없기에 감성을 느끼는걸 감정적이라 받아들이는건가?

이는 지난 십몇년간 생각해온 주제지만 이에 대한 답은 나오지 않는다.


참 고루한 시작이다, 대충 2달전쯤에 약을 먹기 시작하며 블로그글을 썼었는데 자아성찰을 해본다면 확실히 나아진 상태라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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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불에서 나왔고, 그리고 울부짖는 대신 빈둥거리고 있으니 말이다.


근데, 그럼 결과적으로 꽤나 비슷한 상태 아닌가 하지만은, 적어도 지금은 정신은 대체로, 조금이라도 더 편한 상태임을 제 정신으로는 느끼고 있으니 아마도 약이 효과가 있는 셈이겠지.


아, 한달에 10만원. 자취생으로썬 생활비의 거대한 부분이라 할 수 있겠지만 내가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지 않는 댓가로 등가교환 된거라면 꽤 싼 가격인가, 아님 영 별로인 가격인가.


대충, 제 정신이 무엇인지 그 편린이라도 맛 본듯 한 느낌이긴 하다, 콘서타의 각성 효과던지 아님 내가 뭘 하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생각을 한다던지 말이다.

대충 하루종일 뒈지고 싶다는 생각을 한 과거보단 확실히 나아진 셈이니, 현대 과학의 총아께선 나에게 세례를 내려준 셈이겠지.


그럼, 이젠 나에게 달렸구나.


과복용 안하기, 하루에 뭐라도 하기, 푸념을 입 밖으로 내뱉지 말기, 목표를 향해 정진하기..


뭐, 말은 쉽지만 어렵.. 다기 보다는 행동도 쉽지만 귀찮아 안하는 것들, 그래도 나아지리라,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하여.


자, 봐봐. 난 나아진게 맞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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