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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ADHD와 함께 출발하는 일기 (2일차)
Level 2   조회수 111
2020-06-25 15:43:36

6월 23일 화요일.

'아. 오늘 따라, 숙면을 취하지 못해 피로감이 심하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은 멈출 수 없어!'

속으로 혼잣말을 하며, 아침에 기상 후 바로 CU 편의점을 가서 빵과 박카스를 구입해서 먹었다. 

그리고 선생님이 먹어도 된다는 커피를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 구입해서 먹으니, 너무 마음이 붕뜨고 정신이 없는 피로한 상태가 되있더라..

어후, 이러면 안되지.. 너무 힘들어 카카오톡으로 정신과 전문의 선생님과 1:1 문의를 해보니, 내가 처방받은 약물은 '콘서타'라는 각성제의 일종으로, 각성 효과가 일부 있다는 것이란다. 그래서 그냥 먹어도 피곤하면 각성 느낌을 더 짜릿하게(?), 진하게(?) 체험할 수 있다고 하셨다. 

근데 약이 이런 상태에서 커피까지 먹으니 더 흥분이 약간 되겠지. <커피의 카페인도 각성물질이자나..> 

그런데도, 너무 피로감 해소(?) 및 기호 식품(!!)이라는 이유로 구입해서 마셨다. 그러니, 그 날은 정말 낮잠도 못 자고 피로와 함께한 하루였다. 으이고.. 그래서, 다음주 월요일 이전의 콘서타 복용 이전까지 커피를 멀리 해보라고 하신다.

(ㅜㅜ 커피는 내 너무 최애하는 음료ㅜㅜ) 그런데, 전문의 선생님이 권유하신 것은 최대한 해봐야지 않을까?

정신없는 하루였다. 그래도 오늘 하루를 돌이켜보면 ADHD 인지행동 치료에 관한 도서 내용은 꽤 많이 읽어보았으니, 괜찮게 내 자신을 위해 잘 보냈던 것 같다.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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