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본론을 시작하기에 앞서, 나의 일기를 기다려주신 여기 회원분들(기다린 사람들은 없을것, 단지 혼자의 환상ㅜㅜ)에게 말씀드린다. 내 일기를 작성해야 하는데 하루 밀려버렸다. 작성일자와 약간 다를 수 있으니, 일기의 일자는 다를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다..!!
6월 24일 수요일 * 아침부터 장마가 접근해 와 빗소리땜에 시끄럽다. 당일은 전 회사에서의 권고 사직 이후로, 실업급여 신청때문에 고용센터를 들러야 하는 날..
근데 아침에 8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시계를 보니 35분.. 부랴부랴 스마트폰보다 넋을 잃었다가 다시 씻고 그냥 달려갔다. 어. 그런데 지하철 타고 도착해보니 코로나 때문에, 교육은 생략하고 제출서류만 받는다네? 난 늦은 줄 알고 졸라게 뛰어왔구만; 어찌됐든 서류는 작성했으니 제출하고 난 뒤에, 관련된 설명을 들은 뒤에 집으로 왔다. 오후에 심리상담 일정이 있어서 정오 쯤에 고용센터에서의 볼일이 끝나면 다른 데에서 공부를 하다 가려했건만, 그게 아니라 너무 예상 외로 일찍 끝나 집으로 왔다. 집에 오니 이런, 피로가 가시지 않아 또 잠이 오는구나.. 그리하여 나름 숙면을 취했다. 가수면이라고 하는게 더 정확하겠다. 어찌됐든 이러다 오후 쯤에 심리상담을 받으러 갔는데, 나는 현재 이 질환을 고치려면 ADHD 관련하여 인지행동치료를 받는 것이 더 정확하겠더라. 그래서, 결심을 하고 집에 있는 구입한 ADHD 관련 도서를 읽기로 마음을 먹었다. 사실 이 마음 말고도, 전문 기관을 통해 인지행동치료를 받는 것이 날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이야기를 부모님과 함께 하다보니, 이전에 나 스스로 어떤 문제에 부닥치면 해결을 해보았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돌이켜 생각해보면서 다시 결정해야겠다고 결론지었다. 참 다행인게, 우리 아버지는 나의 이러한 질환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수용해주셨다. 하지만 대화할 때, 무엇이든 사람이 마음먹기에 따라 달려있는 것임을 잊지 말 것. 여기서가 근본적인 출발점임을 기억할 것이라 하셨다. 부모님 중 아버지와의 대화가, 밤 늦게까지 이어졌다. 중간중간에, 다 모든 사람은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니 너무 기죽지 말라는 것. 참 이건 나도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실천하기 어렵더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다시 내 인생의 과거(초딩~20대)를 돌아봐야 겠다는 결론도 얻었다. 너무 긴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글쎄 어쩔수 없다고 본다. 왜냐면, ADHD 책을 보니 내게 해당되는 이야기가 8~90%거든. 다 실천하다보면 1달은 넘게 걸릴 것으로 본다. 이야.. 내 미래를 보면 너무 답답하게 느껴지드라. 언제 이걸 완화시키며, 내 삶을 살까. 어떠한 일자리를 가지고 있을까. 근데 다시 생각해보면 현재 내가 처한 이 질환은 신이 준 선물 같고, 앞으로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본다. <'신의 선물'이란 표현은, 너무 오바였는지 모르겠다..> 이래 저래, 바람직한 즉 긍정적 생각으로 한 단계씩 나아가는게 정답이다. 우주의 신에게 나의 이 속상함을 맡기고, 노력에 따른 결과를 그에게 맡긴다.. 기도가 필요한 하루임을 느낀다.. 암튼, 계획을 전체적으로 쭉 전망하며 세워서 해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여러가지 복잡하여 오늘도 늦게 잠들 것 같다. 스마트폰과 함께..(아 이씨.. 이것도 줄여야하는데, 어렵더라...) 내일은 오후에 대학로쪽의 기관에서, 문화예술기획자 양성 27기 교육이 있는 날이다. 일종의 교육인원을 선발하여 27기를 모집한다는데, 잘 됐으면 좋겠단 바람을 조심스럽게 가져본다. 오전에는 집에 짱박혀있는 헌 책들을 알라딘 중고서점에 매입하는 작업을 아버지랑 하려고 한다. 한 못해도 10000원 이상은 나오더라. (내 책도 이전에 여기에 매입을 해서 11,200원을 받았음!!) 이래저래,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으니 그것만이라도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해야겠다. 오늘도 무난한 하루였다..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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