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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러다 죽겠구나 싶었습니다
Level 3   조회수 225
2020-07-03 20:01:21

블로그에 무언가 적기는 적어야 하는데 무엇을 적어야 하나 생각을 하다 


저 스스로에 대해 적어보자 싶었고 그럼 어디까지 적어야 하나 생각을 하다 


일단 시작부터 라는 생각에 적어봅니다


집안 사정이 편안하지 못했습니다 아버지께서 8살 연상이시고 


어머니께서 그리 원한 결혼은 아닌걸로 추측 됩니다 


결혼 사진이 없어 언젠가 물어보니 사정이 있다고만 들었고 




두분은 자주 싸웠고 돌이켜 생각해보면 학창시절 수재 소리를 들으며 타 지역에 유학까지 다니던


어머니는 본인 인생의 불행이 결혼에서 시작 됬다고 생각 한게 아닌가 싶으며 


그 분노의 화살이 저를 향한게 아닌가 생각 합니다 


저의 삶의 첫 기억을 찾아가다 보면 늘 불행 이였습니다 정말 어마어마 하게 맞았습니다 


아동학대 수준이 아니라 아동학대 였으며 아버지는 어머니랑 수시로 싸웠으며 아버지는 늘 못본척 했습니다 


어머니는 본인의 기준으로 저를 훈육 하셨는데 본인이 수재 소리를 들었으니 제가 늘 불만족 스러웠고 


교육열이 상당했습니다 


늘 본인 기준에 못 따라오는 제가 많이도 미웠나 봅니다 


저는 그런 생활환경속에서 성장 하며 유년시절 순수한 꿈 이런게 한번도 없었습니다 


아버지 회사 사람들이랑 놀러를 가도 어머니는 다른 아이들이랑 비교하며 구박하고 


명절날 다른 친척을 만나도 그러했으며 


집에 와서는 폭력으로 이어졌습니다 


저는 늘 눈치를 보아왔고 언젠지 기억이 안나지만 언젠가부터 다른 사람이 손을 드는 행위만 보면


쪼는 습관이 생겼고 나이 30대 중반이 되어가는 지금도 그러 합니다 


초등학교 들어와서는 연필심에 찍히기 일수였고 지금도 왼손등에는 연필심이 보입니다 


집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니 교우관계도 엉망이었고 집에서 말을 못하다 보니 


친구들과 소통도 어려웠으며 그나마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생기면 일방적으로 말하곤 했습니다


타고난 인복도 최악이라 1학년때 학교에서 오줌 한번 싼거를 6년간 놀리던 녀석도 생각 나네요


어머니의 교육열은 고학년이 되기전까지 계속 되었고 저는 제법 비싼 교육을 조기에 받은 편인데 


어머니는 성과가 없으니 더더욱 저를 학대 하였습니다 


결국 고학년쯤 되자 어머니도 포기 하셨고 구타도 점점 줄어 들었습니다 


다행히 중학교 친구들은 잘 만난 편이라 학교 생활은 즐겁게 했으나 


1학년때 질이 안좋은 다른과  애들한테 끌려가서 정식으로 싸움을 걸어왔는데 


폭력을 너무나 두려워한 저는 상대 녀석들이 당황할 정도로 무릎 꿇고 때리지 말라고 사정 하였습니다 


중학교 3년내내 친하게 지내는 중학교 친구녀석들이 다른과 녀석들에게 저 얘기를 들으면 어쩌나 노심초사 했었구요


성적은 늘 전교 꼴등 이었습니다 운동도 못하고 게임도 못했습니다 


정말 잘하는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때 처음 알았습니다 내가 승부욕이 없구나 


결국 성적이 안좋아 고등학교를 왕복 3시간 걸리는 타 지역으로 통학하게 되었고 


같은 지역 중학교 나온 녀석들이 중학교 1학년때 사건을 알고 고등학교 1학년 내내 통학하면서 학교폭력에 시달리고 


방과후에도 괴롭힘을 당하다 자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방통고에 입학을 하게 되었고 남들과 같은 시기에 졸업은 했습니다 


방통고는 한달에 두번 가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모으려는 계획 등등 여러 계획이 있었으나 


뭐 제대로 하는게 하나도 없었고 19살이 되어서 몇년뒤에 군대를 가야 하는데 신발끈을 못 묶으니 


해군을 가면 단화를 신는 다는 얘기에 해군을 가려고 했으나 정신적 문제 말고 다른 문제로 20살에 4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12살때 처음 배워서 묶는데 10년 걸렸네요


친구들이라고는 중학교때 몇몇 말고는 없었고 친구들이 군대간 시기에 저는 병역대체복무로 회사에 아버지 지인분 소개로 들어갑니다 


하필 첫 출근 전날에 부모님은 부부 싸움을 하였고 3시간 자고 출근해 졸음을 참으며  1시간을 사무실에서 대기 하는데 안오길래 화장실에서 


담배 한대를 태운게 걸렸고 첫날부터 소위 찍힌 


상태로 근무를 하게 되었는데 같이 입사한 동기들보다 이해를 한참 못하니 부서 이동을 한달동안 몇번을 다니고 


첫날 저를 찍은 사람은 사무직인데 현장에 가끔 내려와서 저를 볼때마다 괴롭 혔습니다 


그러던 도중 근무하다 손가락 반이 절단 되었고 저는 그만 두려는데 아버지는 남들다 하는데 너는 왜 못하냐 혼내키셨으나 


결국 공익 근무를 하게 됩니다 


훈련소에서도 소위 말하는 고문관 취급을 받았고 


어릴때 누적되어 큰 소리를 유난히 두려워해 사격을 안하겠다고 하니 


이럴 기회 아니면 언제 해보냐고 소대장이 강제로 시켰고 사격장에서 울리는 소리에


지금 생각해보면 공황 수준이 왔고 실탄 사격을 하는데 벌벌 떨면서 한발도 제대로 못맞추고 


소대장은 굳어있는 저를 보더니 열외를 시켰습니다 그뒤로 예비군을 가도 저는 사격을 안했습니다 


공익 생활을 하면서는 저 보다 어린 선임들이랑 동사무소에 근무하며 거절도 못하고 화를 내본적도 없는 성격이라 


하면 안되는 일까지 공무원한테 받아서 하곤 했으며 


2년이 지난뒤 백수가 되었습니다 


고졸에 자격증 하나 없고 심지어 겁이나서 운전 면허도 없는 제가 할수 있는 일은 한정되 있었으며 


그나마도 짤리기 일수였습니다 


돈 사고도 몇번 치구요


그나마 장점이 말 주변이 좋다는건데 그걸 좋게본 피시방 사장님 덕에 1년넘게 근무를 하다가 


20대 중반이 넘어가는 나이에


어느 순간 이러다 나 죽겠다 싶더군요


정신병 관련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 


내가  @ 수도 있겠다 하는 당시 지역에 유일한 지금 병원을 찾아가서 


30만원 가량 내고 검사를 받았습니다


몇주뒤 결과를 받으러 가니 불안장애 강박장애 예상했던 @ 증상 까지 


그리고 경계성 지능보다 조금 높은 지능 수치 


의사가 무슨말을 해도 안들리고 무슨 약인지도 모르고 약을 타서 집으로 걸어가는데 


아무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멍 했어요


약물 치료를 시작하니 시도 때도 없이 졸립더라구요 


결국 일을 하던 PC방에서도 짤리고 내 사정을 얘기해도 의지 문제다 


이런 소리 하는 친구랑 술먹다가 절교도 하고 어느날 술이 엄청 취해서 


어머니께 고백을 하게 되고 어머니는 처음에는 뉴로 피드백 치료까지 지원 해주시다가 


많이 지치셨는지 잔소리만 하시구요 치료 받기 시작한뒤로 5년넘게 흘렀는데 별 차도는 없고 


그사이 직장에서는 계속 짤리고 


어느 순간 돌이켜보니 남동생 하나 있는데 사이가 너무 멀어졌네 싶더라구요 


돌이켜 생각해보니 어릴적 어머니한테 받은 학대를 제가 동생한테 했더라구요 


뒤늦게 후회하고 사과하고 동생은 그나마 관계 회복이 조금은 됬는데 완전 저를 용서 한건 아니구요 


부모님에 대한 저의 감정은 엄청나게 분노를 했는데


점점 마음이 풀리더라구요 풀려고 해서 풀리는게 아니라 


이상하게 시간 지나면서 그리 되더라구요 


지금은 일단 살고는 있습니다


나름 유일한 재능이 말재주랑 글재주 인데 


내용 수정이나 큰 고민 없이 의식 흐름따라 쭈욱 적어 봤습니다 


그냥 살아는 있는 30대 초반 남자 이야기 였습니다 


수정 안해야지 하고 마음 먹었는데 글이 너무 엉망은 엉망이네요 그래도 그냥 


첫 글은 이렇게 시작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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