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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Level 3   조회수 106
2024-04-23 16:23:34

뭘해도 힘들고 생활리듬도 엉망이다

이것때문에 결국 남편이랑 싸웠다

수영도 못나갈정도로 상태가 악화되는데 진짜 힘드니까 아이고 소리도 못하겠고 감정조절도 힘들어서 오픈톡방도 나왔다

이게 지나가길 빌고 있다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밖에 나와 있는 시간을 늘리고

감정일기도 쓰고

즐거운기억을 모은 사진첩 폴더만들어서 돌려보고

꽃도보고 왜가리도 찍고 이것저것 하긴하는데 약속만들기운은 안난다

집앞 카페에 가는것도 기운이 없을때는 엄두가 안난다

날씨가 안 좋아서 비라도 오는 날에는 기분이 바닥으로 쳐박힌다


지금 이 시간을 견디다보면 지나갈꺼라 믿어야하는건지 모르겠다 막막하다


잠이 오지않고 불안한 날에는 밤을 꼬박 세우기도 한다


그래도 예전과달라진건 날 믿어주는 사람 나에게 안부를 묻는 사람이 있다는거다

내 손 잡아줄 남편도 있고 상담선생님도 계신다

수영가면 날 반겨주는분들도 있는데 못가니 속상하다

수영갈 기운이 있었으면 덜 힘들텐데


기분이 좀 차분해졌으면 좋겠다

집근처에 공원에 나와 벤치에 기운없이 앉아 있을때 햇빛이라도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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