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이래저래 힘들었습니다. 여름방학은 헬게이트였어요. 직업적인 이야기라 자세히 풀기는 힘들지만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고 그래서 10년만에 자해를 했고... (정신과 의사 쌤이 10년 참았으니 20년 참기 도전 해보자고 응원해주셔서 열심히 참고 있어요)
현재 약 용량은 푸록틴 30mg 아빌리파이 5mg 콘서타 36입니다.
푸록틴이랑 콘서타는 예전 병원에서도 고정이었는데 예전이랑 다는 건 아빌리파이가 추가 되었네요. 예전에는 안 잡히던 무기력이 잡히는 느낌입니다. 집밖에 나가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되기는 하네요. 대신 살쪄요~
아빌리파이는 1mg->2mg->5mg->2.5mg->2mg를 유지하다가 ㅈㅎ한 얘기하니깐 다시 5mg 5mg 먹었을 때 너무 졸리고 감정이 과해져서 줄였었는데 지금은 또 괜찮네요. 뭐지?
심리상담도 받아봤는데 심리상담은 저랑 잘 안 맞는 느낌입니다. 돈 낭비라고 생각하기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안 좋아서 더 해보기는 하려구요 마인드카페, 트로스트 앱으로 합니다.
약간의 후기를 써보자면 ----------------------- 1. 텍스트 바로상담 저 스스로 시도하는 첫 상담이라 목소리보다는 텍스트가 편할 거 같아서 했는데 더 불편하고 답답하고 내용들이 글로 남아서 더더 불편했어요.
2. 여러가지 심리검사와 해석 그냥 흥미롭고 저 자신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는 했습니다. 그치만 막 좋지는 않다 했는데 마지막 심리검사를 해석해준 분이랑 얘기할 때 웃으면서 즐겁게 얘기했던 기억 때문에 4회기를 더 결재 합니다.
3. 보이스상담 4회기 그냥 저의 일상을 막 얘기하기는 했는데 약속한 것들을 하나도 안 지켜서 이러면 꿈달님은 매번 1회기의 상담만 하게 되는거에요. 라고 하심. 그리고... adhd 답게 이것도 좀 지루해... 50분동안 누군가의 얘기를 듣는게 지루해짐. 더 잘 들어줄 사람 없나 생각.
4. 보이스 바로상담 너무 힘들어서 내 얘기 들어줄 사람이 필요했는데 상담사님의 무의미한 칭찬만 듣다가 끝나서 더 외롭고 이해받지 못한다는 느낌에 괴로워짐
5. 보이스 바로상담 앱에서 소리가 잘 안 들림. 상담사는 내 목소리가 들린다는데 저는 안 들려요~~~~ 아무튼 그래서 아무 것도 안 함. 상담사도 짜증난 거 같은게 텍스트로 느껴져서 더 우울해짐 (나중에 환불 받고 할인쿠폰도 받음)
6. 보이스 바로상담 위에까지는 다 마인드카페였고 트로스트 앱도 깔아서 해봄 최악. 부모님이 잘 못해줘서 기에 눌려서 그럴 수 있다는 뭐 그래서 어쩌라고 생각드는 말들만 하다가 끝남. 최악
--------------------------- 현재 5번에서 받는 쿠폰은 3번 상담사한데 9회기를 끊었다. 그나마 잘 이해해주는 거 같아서.
암튼...
우울하고 불안해서 혼란스러운 달팽이의 정병약과 상담 후기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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