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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학원 다니는 이야기
Level 3   조회수 179
2022-09-04 09:40:11

또 다른 근황글을 이야기 해보자면

스피치 학원을 등록했습니다.

말하는 것에 자신이 없어서

면접으로 사람을 떨어뜨리지 않을 거 같은 공무원 시험에 도전했고

덜컥 붙어버려서 다니고 있는게

최근 저의 불행의 원인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근데 공무원은 말 잘해야 하거든요. 민원인 상대도 그렇고

저는 팀장, 과장, 교육장, 행정실장, 교장, 교감 등 상대할 사람이 더 많이서 괴롭습니다.

아무튼 스피치 학원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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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상담

언어는 습관이고 훈련 받으면 나아질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말을 잘 하려면 자존감부터 올리는 훈련을 해야 할 거 같다고 하셨고

6주는 개인 과외를 한 다음 단체반 수업으로 옮기자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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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

나 자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가 잘하는 점. 내가 좋은 점을 종이에 쭉 적었습니다.

(사실 생각이 안나고 적기가 어려웠습니다.)

좋아하는 취미를 위주로 적어봤습니다.

​그 다음 이런 좋은 점을 가진 나한테 미안한 점을 적었습니다.

선생님이 있으니 깊은 얘기까지는 못 적었고

몸에 안 좋은 식습관을 가지게하고 청소를 안해서 좋지 못한 환경에서 살게해서 미안하다 등을 적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한테 고마운 점을 적으라 했습니다.


강의실 곳곳에 거울이 붙어있는데 거울에 가서

나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적은 것을 토대로 나를 칭찬해주기도 하고 사과도 하고 감사도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숙제를 받았습니다.

하루에 잘한 일 칭찬하는 것을 기록하기

감사한일, 좋았던일 기록하기

그리고 이걸 거울 보고 나를 아껴주는 연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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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원하지 않는 것부터 쓰라고 하셨습니다.​ 

원하지 않는 것에 대해 쭉 썼습니다.

원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 것의 반대라고 하셨습니다.

원하지 않는 것에 여러가지를 쓰고 원하는 것도 썼습니다.

쓸때는 현재형 또는 현재완료형으로 쓰고 그걸 얻을 때의 감정도 썼습니다.

그 다음 원하는 것에 몇가지를 추가했습니다.

그리고는 원하지 않는 것을 찢어버리라고 했습니다.

그 다음 원하는 것을 이룬 나를 상상하고 나에게 질문하라고 했습니다.

너는 어떻게 ~~~를 이뤘니?

하구요. 그럼 내 안에서 실천 가능한 답들이 나온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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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

말을 조리있게 하는 것은 옷장정리와 같다고 하셨습니다.

옷장정리의 순서

1. 옷을 전부 꺼낸다

2. 필요없는 것은 버린다.

3. 분류한다.

4. 분류한대로 순서를 정해 넣는다


4*4의 네모칸을 만듭니다. 16개의 칸이 생기는 거지요

키워드를 씁니다.(옷을 꺼낸다와 같은 느낌)

쓸 키워드만 골라냅니다.(필요없는것과 필요한 것을 구분)

키워드를 분류합니다.

순서를 정합니다.


이번에도 주제는 나입니다.

나에 대한 키워드를 쭉 썼습니다.

그 중 처음 보는 사람에게 공개해도 괜찮은 것들을 골라냅니다.

순서를 정합니다.(처음이니깐 분류는 생각)

순서대로 글을 써보고 말해봅니다.


그 다음 주제는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16칸을 만들어 쭉 써보고

종류를 나누고 순서를 정해서 말해봤습니다.

이번에는 글로 안쓰고 바로 말해봤어요.



+숙제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한 16칸을 만들다가 머리도 아프고 시간도 다 되어서 숙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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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말하는 습관이랑 자신감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스피치 학원 다니는 맛에 버티며 살고 있습니다.

과소비로 인한 경제적 고난에 시달리는 와중에 다니기 시작한 건데 삶의 용기를 많이 얻고 있습니다.

제 정병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공유하고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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