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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기 시작, 지금은 자격증 공부하는 중
Level 3   조회수 109
2022-10-24 13:00:23

8월에 코스모스 졸업과 온라인 수업으로 소속감을 전혀 못 느끼던 대학교에서 졸업을 했다. 

졸업을 했는데 나는 뭔가 한게 없었다는 생각과 잃어버린 소중한 시간들에 대한 원망과 자책을 하게 되었다. 약을 열심히 먹어도 행동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타인에게 못 보여준것에 대한 자책. 스펙을 쌓지 못한 자책. 그런 자책과 함께 졸업 후 ~ 취업 전 사이의 공백기가 시작 된지 2달 반이 지났다. 

평소에 공부를 안한 게으른 몸이라서 그럴까. 2~3시간만 공부를 해도 머리가 어지럽고 더 이상 공부를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에이앱 사람들은 12시간씩 공부하고 약 효과가 끝나도 버티는 모습이 배워야 할 점이 많은거 같기도 하다. 나도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인정받고 싶어지는게 요즘 일상인 것 같다.

자격증 공부 외에도 자원봉사와 아르바이트도 시작했다. 나의 전공은 사회복지인데, 어떤 분야의 복지를 할 지 모르고 있다가 여러 다양한 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해보게 되었다. 어르신들께 붓글씨 쓰는 방법을 가르쳐 드리고 스마트폰 사용방법을 가르쳐드리고 장애인 복지관에서는 발달장애인 분들과 같이 단순한 춤 동작으로 이루어진 댄스 스포츠 교실에서 춤을 추고 유산소 운동도 하고 ㅋㅋ..(본인은 운동을 엄청 싫어하는데 반강제로 하면서 봉사를 하니까 이전엔 느낀적 없던 새로운 느낌이다) 아르바이트의 경우는 일주일에 두번 나와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한다. 팔레트라는 박스에 물건이 오면 그것을 진열대에 진열하는 것인데, 생각보다 많이 어렵게 느껴지더라. 진열하다가 손님이 오시면 계산이 끝나고 다시 계산을 해야하는데 진열하고 있던 걸 잊어버리고 새로운 팔레트에 있는 물건을 진열하게 되고 ㅜㅜ 역시 난 ADHD 다운 사람인거 같다. ㅋㅋㅋ 무언가 일에 대해 재미를 느낄 때와 취업을 해야한다는 절박함이 드는 때가 있다. 그 때가 바로 편의점 알바비가 들어올때이다. 하루종일 복지관에서 클라이언트를 상대하면서 일하는 안정적인 직장에 있으면 여기서 아르바이트 하는 것보다 몇배나 더 벌지 않을까 라는 생각... 위에서 쓴거처럼 2~3시간 공부하고 머리 아픈걸 해소하고 하루 공부양을 늘리는 방법을 커뮤니티에서 찾아보고 취업에 대한 공백기를 줄이기 위해 자소서 쓰는 연습과 면접 연습도 수시로 해야겠다... 내년 1월에 사복 1급 시험이 있는데 꼭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과를 얻고 취업 공백기도 최소화 할 생각이다. (나 자신과 공백기 진행중인 모든 취준생들에게)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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