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ecutive functions(집행기능) -1 성실 조회수 81 2018-05-18 15:33:44 |
executive function은 '집행기능'또는 '실행기능'으로 번역이 되는데요
러셀바클리 박사(ADHD연구에서 가장 권위있는 분)는 ADHD를 executive function에 결함이 있는 장애라고 보았습니다.
그만큼 ADHD와 집행기능 사이에는 큰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집행기능은 비교적 최근(90년대 후반?)에 제안된 개념인데요..
2013년 Annual review of psychology에 실린 리뷰논문Executive functions을 읽으며 집행기능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가봅시다...(되는데까지 가봅시다,,,)
** (a-app.co.kr 성인 ADHD 커뮤니티, 에이앱) 차분에 의해 작성된 글입니다! 출처 남기시고 스크랩 해가셔도 좋습니다! **

Executive functions(집행기능)
집행기능은 하향처리(top-down process)의 한 종류에 해당하며, 당신이 집중하거나 주의를 기울여야 할때, 자동적으로 행동하거나 직관적으로 행동하면 문제가 생길수 있을때 쓰는 기능입니다.
집행기능은 노력이 필요한 과정입니다. 하고 있던걸 계속 하는게 다른 행동으로 전환하는것보다 쉽고, 유혹에 빠지는게 저항하는것보다 쉽고, 자동적으로 행동하는게 다음에 뭘할지 고려하면서 행동하는것보다 쉬우니까요.
집행기능은 크게 3가지 분류될수 있다고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집행기능의 분류 1.억제 조절
억제 통제: 자기 조절, 간섭조절(선택적 주의와 인지적 억제) 2.작업기억
3.인지적 유연성

집행기능은 신체와 정신의 건강과 학업과 삶에서의 성공 등 거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필수적인 능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집행기능과 여러 삶의 영역에서의 연관성> 1.정신건강
많은 정신장애 환자들에서 집행기능이 손상됨: 중독, ADHD, 품행장애, 우울증, 강박장애, 조현병
2.신체건강
집행기능이 안좋을수록 비만, 과식, 약물남용, 치료순응을 잘 못함
3.삶의 질
집행기능이 높은 사람일수록 삶의 질이 높다
4.학습 준비도
IQ, 입문수준의 읽기,수학능력보다 집행기능이 학습준비도에 더 중요하다
5.학업 성취도
집행기능은 전 학년에서의 수학과 읽기 능숙도를 예측한다
6.일에서의 성공
집행기능이 낮을수록 생산성이 낮고, 직업을 찾거나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7.결혼 생활의 조화
집행능력이 낮은 파트너일수록 어울리기 힘들고, 신뢰하기 힘들고,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8.공공의 안전
집행능력의 부족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다(범죄, 무모한 행동, 폭력, 정서의 폭발적 분출 등)
이제 집행기능의 3가지 큰 축 중 하나인 Inhibitory Control에 대해 알아봅시다.
Inhibitory Control(억제조절) 억제조절은 강한 내부적 경향이나 외부적 유혹을 무시하고 더 적절하거나 필요한 방향으로 주의,행동,사고,정서를 조절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억제 조절이 없다면, 우리는 충동이 이끄는대로 조건 반사적으로 생각과 행동을 할것입니다. 억제 조절은 우리가 바뀔 수 있게 만들고, 생각없이 사는 습관적 동물이 되기보다는 어떻게 행동하고 반응할지를 선택하게 합니다. 실제로 많은 경우 우리는 습관의 동물이 되고 우리의 행동은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환경 자극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억제 조절을 행사하는것이 변화와 선택의 가능성을 만듭니다. 또한 억제 조절이 바보짓을 해서 웃음거리가 되는것을 막아줍니다.
주의의 억제 조절(지각 수준에서의 간섭 조절)은 우리가 원하는 것에 선택적으로 주의를 주고, 다른 자극에 대한 주의를 억누르는것을 가능케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칵테일 파티에서 다른것들은 무시하고 한 사람의 목소리에만 집중하고싶을때 이런 선택적 주의가 필요합니다. 움직이는 물체나 시끄러운 소음은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주의를 이끕니다. 이것을 외인적, bottom-up(상향적), 자동적, 비자발적 주의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우리의 목적이나 의도를 이루기 위해 외부적 자극들을 무시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주의 억제, 내인적, top-down(하향적), 자발적, 집행적 주의라고 부릅니다.
간섭 조절의 다른 측면은 마음의 우세한 표상을 억누르는 것입니다. 이것은 관련없거나 원치않는 생각이나 기억들을 억누르는거나, 앞서서 획득한 정보로부터의 간섭을 막고, 이후에 획득한 정보로부터의 역행 간섭을 막는것을 포함합니다.
자기조절(self-control)은 억제 조절의 한 측면으로 행동을 통제하는 것과,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기 위해 감정을 조절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자기 조절은 유혹에 저항하고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않는것을 말합니다. 자기조절의 다른 측면에는 방해가 있더라도 과제에 머무르고 포기하고싶은 유혹(더 재밌어 보이는 일)이 있어도 과제를 완수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자기 조절의 세번째 측면과 관련이 있는데, 그것은 만족 지연 능력입니다. 이것은 나중에 있을 더 큰 보상을 위해 즉각적인 기쁨을 포기함을 뜻합니다. 만족 지연 없이는 누구도 길고, 시간이 소요되는 과제를 달성할 수 없습니다.
앞서 말한 예시들은 x를 하길 원하는 당신의 일부와, y를 하길 원하는 당신의 일부가 줄다리기를 하는 것과 같아 보입니다. 자기 조절은 두가지가 경쟁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을 무심결에 말하는것(다른사람을 아프게하거나 당신을 부끄럽게 만들 수 있는 내용), 모든 사실을 검토하지 않고 결론으로 뛰어넘는것, 시간을 더 들이면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때 처음 떠오른 답을 제시하지 않는것 등이 있습니다.
충동성의 오류는 기다리지 못하는 것에서 옵니다. 만약 누군가가 기다릴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다면, 충동성에 의한 실수들은 피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은 메일을 이미 보내놓고 '보내기'버튼을 누르지 말걸..하고 후회한 적이 있습니다.
억제 조절을 측정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심리학 과제들 Stroop task, Simon task, Flanker task, antisaccade tasks, delay-of-gratification tasks, go/no-go tasks
집행기능에서 크게 논쟁되는 부분 중 하나는 각 과제를 수행할 때 집행기능의 어떤 구성요소가 요구되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위의 과제들이 억제 조절을 필요로 한다고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각 과제에 대한 세부 설명은 생략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집행기능의 두번째 축인 작업기억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Reference
Diamond, A. (2013). Executive functions. Annual review of psychology, 64, 135-1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