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 늘었어요. 꿈달 조회수 76 2019-05-07 01:01:28 |
항우울제를 더 처방해주셨어요
원래 푸록틴 20mg 였는데 푸록틴 30mg이 되었습니다.
저의 무기력함에 대해 이야기 했어요.
학교가 싫다는 얘기도 했구요.
학교가 왜 싫냐고 물으셨어요!
아니 어떻게 학교가 안 싫을 수 있는 거죠?!
전 어릴때부터 학교가 정말 싫었습니다만
초등학교는 놀고 싶어서 싫었고
중학교는 진정한 친구가 없어서 싫었고
고등학교는 긱사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싫었고
대학교는 수업도 지루하고 미래도 불안하고
돈은 겁나 쓰면서 시간 낭비하는 느낌이라 싫습니다.
암튼 싫어요 학교는
어쨌거나 이런 저런 얘기를 했습니다.
제가 상황을 회피하고 싶어한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그런 거 같긴합니다만.
뭐 회피하는 거 말고 뭐 방법이 없잖아요?
회피 하지 않으면 학교에 불지르고 싶은데... 쩝...
물론 이 얘기는 밖으로 꺼내지는 않았습니다만...
사실 뭐 저 쫄보라 불을 지르진 못할거예요.
아까 뉴스 기사에 부모랑 싸우던 자식이 분신자살하고 그걸 말리던 부모는 다치고
결국 그 자식은 죽었다는 내용을 봤어요.
맘이 아프군요.
그게 제 미래가 되지는 않겠죠...
대화 나눌 사람이 거의 없는 제 상황을 걱정하셨습니다.
네 뭐 저는 수업도 혼자 듣고
거의 하루종일 혼자 있지요
뭐 이 상황에 익숙해져서 그런대로 살만은 한데
살만한거지 잘 사는 건 아니라는 걸 저도 알고는 있는데
뭐 어쩌겠습니까... 별 다른 방법이 없어요 흑
갑자기 삘 꽂혀서 쓰는 거라 좀 횡설수설 합니다.
뭐 어쩌겠어요
이게 나인걸
사실 오늘 약을 안 먹어서 더 횡설수설 하는 걸 수도
아 에이앱 방문자 수가 엄청 늘었어요.
아마 각종 커뮤에 에이앱이 퍼진 것 때문이겠죠
뭐 제 글도 읽으시려나요?
비판 댓글이 되게 많더라구요.
근데 adhd가 저러한 증상으로 삶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거지
저러한 증상이 있으면 다 adhd라는 뜻은 아닙니다.
증상들로 고통 받고 있다면 관심 가져보는 것도 뭐 나쁘지 않죠.
뭐 근데 제가 그 영상을 만든것도 아니면서
그걸 대변하고 싶어하는 것도 좀 웃기네요.
암튼 주절주절
뭔가 글을 쓰고 싶어져서 쓰긴 썼는데
그냥 쓰던 소설이나 마저 쓸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예전 꿈이 발명가&소설가였고
사실 마음속에 여전히 품고는 있는데 이룰 수 있으려나 몰라요.
취미는 취미일 때 행복한 것일까요
암튼 저의 산만함을 톡방에서 헛소리로 풀어내는 것보다는
그냥 글이라고 써볼까 해서 써봤어요
말동무, 아니 글동무가 필요해요.
외롭거든요.
연애를 하고 있지만 그것과 별개로 그냥 대화할 사람이 하나도 없는 게 넘넘 슬프다 이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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