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타에서 메디키넷으로 토미미 조회수 175 2019-06-03 23:25:42 |
지난 주 월요일에 cat 검사 후에 adhd판정을 받고 이번주에 선생님이 초중고 생기부를 떼오라고 하셔서 떼어 갔는데 선생님이 보시고는 이걸 보고는 adhd 라고 판단할 수는 없다고 하셨다.
거의 조용한 편이고 교우관계가 원만하다 라고 적혀 있었고
초등학교 생기부에 책읽기를 좋아하고 국어 능력은 뛰어나지만 수학과 영어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하다라고 적힌걸 보시고는 이해력이 부족하다라는 문장이 마음에 걸린다고 하셨다. 왜 그 부분이 마음에 걸리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내가 옛날부터 느낀 증상은 adhd가 맞는 것 같다. 수업시간에 산만하게 떠들거나 하진 않았지만 혼자 딴생각을 하거나 조용히 딴짓을 많이 하곤 했다.
일단은 지난주에 맞은 콘서타 18미리가 안맞는것 같아서(효과도 확실히 있었지만 불안증이 심해져 사람이 많은곳에 가거나 낯선사람과 이야기하면 손이떨리고 긴장하는것이 심해졌다.)
이번엔 메디키넷20미리로 바꾸고 필요 시 약과 아침 저녁으로 인데놀을 추가하였다. 아토목이나 스트라테라로 바꾸면 부작용이 적은 대신 효과도 미미하다고 해서 그냥 메디키넷 20미리로 바꾸었다.
저녁약으로 원래먹던 스틸녹스cr정6.25미리가 어지럽기만 하고 별로 잠이 안 와서 리보트릴정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아리피졸정 1미리를 빼고 인데놀을 추가 했다.
아직 먹어보지 않아서 효과는 잘 모르겠지만 이번엔 부작용이 좀 덜 했으면 좋겠다.
콘서타를 먹고 느낀 효과는 수업시간에 확실히 딴생각하는 정도가 많이 줄은게 느껴졌다.
노래를 들을 때 항상 딴생각하느라 가사를 들은적이 없는데 귓속에 가사가 잘 들리기 시작했다.
긴 글을 읽는게 쉬워졌다. (옛날엔 책을 많이 읽었는데(소설책 한정) 이건 대학생이 되고서 심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