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날리고 다시 찌는 글….★
에릭남 팬까지는 아니지만… 센스있고 배려넘치는 사람이라 매력적인 사람이라 생각했습니다. 대부분 미담글이더라구요.
얼마전에 또 훈훈한 에릭남 게시글을 보게 되었는데,
일반인 뿐만 아니라, 에이디인에게도 넘나 좋은 글 일것같아 링크를 쪄봅니다.
(글이 길어서 링크를 걸어요. 양해부탁드립니다.)
https://theqoo.net/square/247967283
1. 지시사항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행동함
메모,녹음,이해되지않은 내용은 다시 물어봄
2. 확신이 없는 것은 물어보고 행동함.
★★★★★ 말이 필요 음슴..
3. 자잘하게 물어보지 않아도 되는 건 묻지 않고 행동함.
은.. 사실 저에게 넘나 힘든 부분 이었어요.
할말 못할말 구분 X. TMI 토크러 였기에,
혼나면서 구분을 지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은 어느정도 타고 나거나, 센스의 문제인듯합니다.
(결국 부딪히면서 배울 수 밖에 없다. 라고 생각하지만, 꿀팁 있으신 분 댓글 부탁드려요.)
4. 실수는 곧바로 인정하고 깔끔하게 사과함. 대처는 신속 정확. 실수로 일어난 시간낭비가 만회 가능해야함. 같은 일인만큼 신속하게 해내고 시간을 끌지 않음.
에이디는 잦은 실수로, 사과를 오조 오억번 해야하는데..
하다보면 너무 많이 사과해서 나중에는 사과하기 미안할 정도로 사과해야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극혐.. 내 스스로에게 빡침)
오조오억번째 사과라도 매번! 또! 오조 오억번 사과해야합니다.
사과하는 사람도, 받는사람도 지긋지긋… > 빡침 > 각성..
그래야 사과하기 싫어서 실수가 줄어드는 기적을 봅니다….(는 경험담..또르륵)
5. 시킨 일은 아무리 사소해도 잊지 않음.
메모만이 살길..
6. 일의 연관관계를 앎. 단순히 시킨 일만 하는게 아니라 왜? 라는 걸 상기하고 이해하기 때문에 무엇이 필요하다는 것을 앎..
꿀팁…있으신분 도움..!!!
1번의 경우는 저만의 팁이 있다면,
‘무라카미 하루키 화법’ 이라고 제가 이름을 지은 건데요,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중에 자주 나오는 화법으로,
상대방의 말을 들은 후 상대방의 말을 앵무새처럼 말한 후 답하는겁니다.
아래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ex)
상사 : 숙면씨, ?/4 분기 수입실적 엑셀로 ?? 넣고 해서 좀 만들어봐요.
(?는 듣긴 들었으나 잘 들리지 않은 거임)
숙면 : 아, 3/4 분기 수입실적 엑셀로 차트 넣어서 만들어서 제출하겠습니다.
여기서 제가 ‘아 뭐라고요? ? 부분 제가 잘 못들어서 다시 말해주세요 ㅜ’ 라고 말할 수 있지만,
확실하진 않더라도 추측해서 때려맞힐 수 있는 경우가 있기에 그 사람의 말을 되새기면서 답을 하는겁니다.
일종의 복명복창이죠.
만약, 때려맞힌게 틀릴 경우 상사가 ‘아니 3/4분기 말고 2/4분기로 해줘요’ 라고 말하면서 제대로 알 수 있기 때문이죠.
아무래도 되묻는걸 좀 싫어하는 분들이 많다보니요.
2번 정말 중요하죠.
저도 3번이 정말 힘들어요.
주어진 지시사항에 따라 알아서 제가 할 수는 있는데 왜인지 저의 행동에 자신감이 없을 땐
‘이거 이렇게 해도 될까요?’ 라고 물어보게 되더라고요.
물론, 2번처럼 확신이 없는 것은 물어보고 행동하면 되나 너무 자잘한거도 물어보게 되면 돌아오는 답이
‘하… 이건 그냥 좀 유도리 있게 하면 안되나?’ 라는거죠…
그렇다고, 묻지 않고 행동하는거 보다 묻고 행동하는게 좋긴 하지만
하고자 하는 행동의 중요성에 따라 잘 판단할 수 있는 감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역시 많은 경험을 통한 시간의 흐름이 필요하겠죠…
4번의 경우도 좀 힘들더라고요.
실수는 인정하더라도 변명을 하게되는 습관을 고치기 힘든거 같아요.
변명을 하더라도 사과를 먼저 하고 변명을 할 수는 있겠지만, 그거도 사실 힘들죠.
그리고, 나의 잘못이 크지 않지만 어찌됐든 발생한 실수라면 ‘아 이건 사실 그게 아니고요’ 부터 나오기 일쑤죠.
윗사람들이 원하는건 우선 먼저 사과를 하고, 그 이후에 그렇게 된 이유를 듣고싶어하니까요.
(이유도 듣고싶지 않아 하는 경우도 많지만)
6번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이게 딱 시킨 일에만 초점을 맞추게 되면 시야가 좁아지게 되더라고요.
정말 공감이 큰 글이었습니다. 고군분투하는 직장인들 화이팅!
ㅠㅠ 일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일 잘하기랑…어느정도 일을 못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 잘 해내기랑… 많이 다른 것 같아요…
물론 일을 못할 수밖에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요… 대충 말하면 그렇다는 거죠.
우린 다들 잘 해내서 10년쯤 있다가 “아… 10년쯤 하면 어뜨케 어뜨케 되드라고”말하고 싶네요.
그 날이 올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