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먹던 약 (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다)은 부작용이 있었다.
입술이 건조해져서 터지고 출혈이 생기기도 하는것이다.
어제 병원에 방문해서 의사샘께 약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데 샘께서 우리 병원에는 @ 치료제를 하나만 가지고 있다고 하셨다.
이 병원은 내가 사는 지역에 얼마 없는 정신과 전문의가 원장으로 계시는 곳이기 때문에,
약 때문에 병원을 바꾸기가 여간 아까운게 아니다.
또, 새로운 병원에 가서 내 상태에 대하여 다시 설명하기도 귀찮다.
그래서 다른약을 달라고 졸랐다 ㅋㅋ.
그리고 받아낸 것이 아토목신 18mg 이다.
이 약은 하루 최소 복욕량이 40mg 인데, 난 절반정도만 받았다.
이유는 물어보지 못했다.
아무튼 집에와서 약을 먹었더니, 잠이 쏟아졌다.
자려고 누우면, 여러가지 잡생각과 걱정들이 떠올랐다.
여러개의 생각이 동시에 떠오르는건, 예전부터 겪던 증상이지만 이번은 좀 달랐다.
예전에는 내 뒤에서 누군가 말을거는 느낌이었고, 어제는 내 앞에 불쑥 끼어들어 시끄럽게 떠드는 듯했다.
이 먁, 뭐지? 싶었다 ㅋㅋ
하루 먹어보고 좋나 나쁘다 판단하긴 이를것 같아 오늘도 먹었고, 잠은 오지 않는다.
*일정때문에 4일정도 약 복용을 쉬면서,
점차 좋아졌던 정신상태가 4일동안 빠른 속도로 나빠졌다.
어제 약을 받아 먹고 저녁에 잠들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약을 먹었는데도 잡생각에 무기력에(졸려서 무기력하다고 느꼈다).. 나아지는게 없구나.’
4일동안 약 안먹은건 고려하지 않고 비논리적인 자괴감에 빠져들었다 ㅋ;;
쉽게 좌절하고 의기소침해지는 나.
삶은 나 자신을 데리고 잘 살아가는것이라고 하는데, 아직 멀었나보다.
그래도 포기는 없다.
비논리적인 자괴감 ㅠㅠ 뭔가 분기별로 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아야죠
ㅎㅎ 맞아요 .. 최대한 이성적으로 생각하는걸 연습해야죠 ?
가정의학과와 정신의학과가 같이 있는 병원은 반드시 콘서타를 가지고 있다고 제 담당선생님이 말씀해주셨어요~ 몇몇 병원은 가정의학과에서도 처방햊저는 아직 콘서타밖에 안먹어봤지만.. 심장이 빨리 뛰는 느낌과 약간의 불안 긴장 말고는 아주 만족하며 살고 있어서.. 작성자님 집 근처 병원에 저런 병원 있다면 한 번 가보시길!! 우리 포기하지말아요
콘서타는 @ 진단받기전에 복용했던 적이 있어요. 그땐 집중력 외의 증상들에 대해 신경쓰지 않았어서 효과가 어땠는지 기억나지않네요 ㅠㅠ 지금 먹는약도 안맞으면 다시 복용해보는것도 좋을것같아요 ㅎㅎ 댓글 감사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