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바쁜 시즌이 왔다 처음 이 팀에 왔을때는 고도의 전문가집단같은 느낌이라 실제로 하는것은 별로 없으면서 갑자기 벅차오른다거나 스스로 뭔가가 된것같은 느낌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일보다는 약간 다른 방면으로 (나를 계발하고 돌보는 일) 주의가 가서, 일보다는 내 생활을 만끽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게 외부에 티가났는지, 아니면 주변의 시기 질투인건지 아무튼 나는 약간 어이가 없지만 다소 견제를 받고 있고 다시 삶보다는 일에 집중해야겠다... 고 짜증이 나려던 찰나에
어쩌면 지금 하는 일은 나름대로 내가 하고싶었던 일이기도 하고 사실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흥미로운 일이기도 해서.. '야근'이긴 하지만 타의가 아닌 자의로 하는거라고 나를 세뇌하고자 한다.. 아무튼 이 데드라인을 지키는것이 참.. ADHD로서는 힘든 일이고.. 나의 부족함을 마주하게 되어서 자존감이 깎이기도 한데.. 뭐 이만하면 그럭저럭 '나'로서 잘 견뎌내고 있는거라고 다독여주고 싶다
아 참 최근에 아주 현실적인 이유로(누군가는 낭비라고 생각하겠지만).. 생애 최초로 소파를 구매했다 길어봐야 1년 또는 1년반정도 사용할 수 있을텐데 이 소파로 얻는 편익이 뭐 비슷하거나 더 크지 않으려나.. 크지 않더라도 한번 쯤 소파를 사고 싶었다
암튼 3달쯤 뒤에 다시 글을 쓸텐데.. 그때는 지금 고민중인 과제들이 성공적으로 진척되고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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