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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스타트 하자마자 또 잘렸네.
Level 1   조회수 164
2023-01-18 17:04:10

또 같은 종사 사무직에서 잘렸다.

작년만 10번 가량 사무직 도전했지만 한결같이 잘렸다.


이유는 ADHD 흔히 불리는 증상들이 사무직에 적합하지 않았다. 어릴때부터 내 꿈은 '사무직 종사' 내가 원하는 직장도 '사무직' 이기에 자격증도 안 갖춘 것이 없을 정도로 합격률 낮은 것도 목표 하나만 보고 끊임없이 도전했다.


자격증이 엄청 많으면 뭐해? 실전과 달라 또 잘렸다.

공장,택배상하차,콜센터,물류창고,사무보조,사무직,창업

안 해본 종류가 드물 것 같다. 그중 사무계열을 제외하고 잘린 곳은 없었다. 단지 내가 그 업무와 일이 따분하고 단순해서 오래 못할 뿐이었다.


사무직은 달랐다.

사무직의 경우 타인과 소통이 중요한데 제일중요한 요소들이 나에겐 해당도 작용도 되지 않았다..


 의사소통 불가, 잦은실수, 경청불가, 반복실수, 재질문, 언어소통, 문체구사, 언어 전달, 단어선택, 공상가, 끊임없는 잡생각, 집중력부족, 이해력낮음, 부적응, 우선순위 못정함, 사차원, 혼잣말, 정리정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항상 똑같은 이유로 사무직 계열에서만 2022년 한해만 10번 넘게 잘렸다. 그럼에도 사무직에 가고싶은 이유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직종이기에.. 무엇보다 다른 환경에서 근무하면서 몸과 정신이 덜 피곤해 지는걸 아니까 또 사무직만 구직했다. 이제 인정하고 나와의 타협을 찾아서 사무직은 보면 안되는데.. 


다사다난하고 타직종은 가고싶지 않아하는 나를 보며 인정을 못하겠다. 약을 먹어도 나의 실수는 줄어들지 않았다. 단지 마음이 가라앉아 평소 산만하던 경도를 낮췄을 뿐이었다.. 약의 강도를 점점 올려 최고 전 단계까지 왔다. 잡생각이 사라질 뿐 실수까지 약으로 호전 될 수 없어 회사에서 쫓겨나기 일수였다. 권고사직은 반복 됐다. 


노력.. 했니? 라고 물어본다면 내 나름대로 했어요. 사무직에 꼭 일하고 싶거든요. 2023년 시작은 괜찮을까? 기존에 데이터가 쌓여있으니까 실수를 점차 줄이고 나아지는 방향으로 가면 어떨까?  결과는 똑같다. '사무직 잘림' 


이제 정말 인정하고 나와 타협하자.. 다른 길로 갈 수 밖에 없는걸 알지만 미련스럽게 '또' 사무직을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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