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ADHD의 시작은 스트레스성 통증과 함께 시작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방관 속에서 흔한 육아때 교육(아동 책, 책 읽어주기, 장난감, 교구, 학습방문 등)이 없었던 것도 한몫 했다.
스트레스성 통증은 가족으로부터 발생되었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동안 계속되는 고통을 느꼈고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는 스무살이 넘어서야 병원에 가기 시작해서 대학교 졸업하기 바로 직전에야 겨우 통증 속에서도 그나마 집중할 수 있는 ADHD약을 찾아내 복용해서 가까스로 졸업 할 수 있었다 약을 먹었어도 통증은 그대로이다. 단지 그 통증을 뚫고 집중을 해야했기에 악의 강도는 가장 강했다. 그리고 이 약을 먹기 전엔 주변에선 모두 치매로 볼 정도로 나는 굉장히 심각한 상태였다.
당시 약값은 전액 비보험이었고, 초기 면담지 설문비용도 15만원이었는데 알바비만 가지고 온 나는 그런 큰 돈이 없기에 검사를 망설였고 잠시뒤에 검사는 무료로 받을수 있게 되었다.
진짜 질환자가 혼자 면담을 받으러왔다. 그러나 나의 상태는 어떤것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통증경감을 위한 근본 치료가 아닌 진통제와 같은 집중력 모아주는 약만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했다
그때 받은 코멘트는 긍정적인 경험이 쌓여야 치료가 가능하다는 얘기였고 주변에 좋은 사람을 두라는 것이었다
이 병원은 한편으로 짧은진료시간에 약물위주로 빠른진료를 하는 스타일로 진료때 많은 말을 하지 않아서 좋긴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다른곳에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긴했다
이 당시에 나를 주변에서 도와준 몇몇분이 있는데 병원쌤과도 나를 통해 신경전을 벌인적도 있다
약물아닌 인지치료 같은 방식으로 개선이 가능하다고 해준 영어 선생님이 계신데 너무 똑똑하고 관찰력이 엄청나서 내가 굳이 말하지않아도 나를 쉽게 꽤뚫어보고 있었고 나에게 해줄 코멘트를 간접적으로 해주셨다 그 인지치료라 함은 어릴때 가정교육 같은 얘기인데 종합심리 검사받아본 사람들은 뭔지 느낌이 올것이다 그때 알려주신 방식은 가끔 이 게시판에 고민상담글에 피드백으로 남기곤 한다. SKY출신도 얕게나마 누구나 ADHD가 있다고 그게 뭔지 보여주는데 암기력과 집중력의 차이를 말하며 머리좋아지는 훈련을 시켜주었다.
그런 것도 배우고 그 당시에 상담비가 비싸다보니 상담내용과 흡사 거의 같은 법륜스님 유투브를 무료로 보고나니까 뭔가 생각이 많이 바뀌긴했다.
나에게 맞는 치료법이 뭔지 구분이 생겼고, 트라우마가 있다고 판단되어 그것에 관한 근본치료를 좀 해보려고한다.
아무래도 ADHD가 우울, 불안을 기본으로 깔고 있으니 그걸 없애면 조금이나마 개선될수 있지 않을까해서 말이다. 올해는 이 아래 회복 10단계를 실천해서 트라우마를 극복해보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낯선 용어들은 가족 내 트라우마 겪는 사람들간에 쓰는 용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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