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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집에와서 쓰는 글
Level 10   조회수 164
2022-06-19 00:21:52

혼자살던 집을 정리하고 잠시간 본가에 와서 살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은 오빠의 새로운 여친(아마 결혼할 것 같은)과 저녁자리를 같이했다

술을 조금 마시고 늦은 시간에 귀가하니까 습관적으로 J와 통화하고 싶어졌다

헤어지고 나서 가장 힘들었던게 이런부분이 아니었을까 싶다

왠지 예전 이빨이 빠지고 새로운 이빨이 날때에 그 허전함이 아픔처럼 다가올때가 있지않았던가...?아닌가..(너무옛날이다)

암튼 잠시간의 허전함을 어쩔 도리없이 느껴야만 하는 때가 있었다


내 나이가 벌써 00이되었는데 이제 연애상대를 찾으려다 보니 (사실 연애상대를 찾는게 필수적인게 아니긴한데 주변상황을 보면 지금의 내 시장가치가 가장 상한가인가싶기도해서)

아 요새 만나는 B는 (기록용으로 남겨보자면) 내 신체기능과 심미적요소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려주고있는데...

희안하게 사랑하는 마음은 안생기는것이다. 

따지자면 껍데기는 그동안 내가 만난 다수의 연애상대중에 가장 괜찮은 편이고... 능력치도 나랑 비등한 수준이고... 한데.. 

이 사랑?이라는 감정이 조금은 인지적으로 명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능한게 아닌가 싶기도하다

아무튼 요새 내가 사람을 택하는 주요한 기준은 나의 발전에 얼마나 이바지할수있는지? ㅋㅋㅋㅋ인가..? 이게맞나..??

뭐 그.. 전남친에 대한 임팩트나 안주거리의 정도로 따졌을때는 C에 버금가는 정도일것같다

C가 위스키를 가르쳐주었듯이 B는 웨이트를 가르쳐주고있기때문... 웨이트 너무 재밌음.. 


앞으로 2년동안 회사일로 힘들고 바쁠것같은데

바쁘고 스트레스도 받겠지만 어느정도 내가 해낼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것같긴하다.. 이게 웨이트의 효과일까..

어쨌든 그 격지로 가서 일하면서도 격주로 소개팅을 하러 서울로 왔다갔다해야하지않을까..? 

아니 나 왜케 소개팅 열심히하는거지.. 목적지가 있는 노력인가 이거


2년뒤에 다시 돌아오면 일단 중고차를 하나 사고,..

수도권에 작은 부동산 하나정도 레버리지땡겨서 매입할수있는 수준이면 좋겠는데....


아 근데 요새 연애해도 @ 관련으로 뭘 숨기고있다는 죄책감이 있진 않음

솔직히 @있어도 그냥 그럭저럭 사회생활 하고있고..(어쩌면 없는사람보다 잘하고있을지도모르고)

상대방도 내가 가진 정도의 마이너스 요인은 가지고 있을거기때문에..

언젠가 말을 하긴 할테지만 그에 대한 판단은 본인이 하겠죠? 정도인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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