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를 위해서 모든 약을 줄이기 시작한지 1년이 다 되어간다 이제 한달안에 진짜 모든약을 다 끊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메틸은 진작에 다 끊어냇는데, 끊고나서 일주일정도 지난 후부터는 아침에 일어나는게 너무너무 힘들어졋다 잠드는 과정또한 약먹기 전처럼 어려워졋다. 잠드는 것에도 집중을 해야하다니 우리같은 에이디들은 그냥 자지말라는겨?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 2~3 개월 더 지나니까 이젠 진짜 약 안먹을 때 순수 나로 돌아온거같다^^ 망할 ㅋㅋ.. 확실히 어? 생각해보니까 약먹을 땐 안이랫던거같은데? 싶은 상황이 자꾸만 일어난다 근데 메틸 안먹은 순수 내 성질은 그냥 이건가보다 하고 받아들일려고한다..ㅋㅋ 아 맞다 그리고 살이 너무 많이쪗다 아 진짜 다 맘에안들어 ㅋㅋㅋㅋㅋㅋ그냥 약이최고네 이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항우울제를 단약햇다가 우울이 폭발햇던 경험이 잇어서 내가 너무너무 불안해햇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천천히 줄이는 방법으로 줄이고잇다 짜증이 좀 늘고 ... 자기전에 가만히 누워잇으면 학교다닐때 직장다닐때 따돌림당한 기억들이 자꾸만 떠오르고 하긴 한다 이런 생각들은 자꾸 안좋은 길로만 파고들어서 혹시 지금 내 곁에잇는 사람들도 사실은 날 귀찮아하고 싫어하는데 내가 또 바보같이 눈치채지 못하는건가 싶은 생각도 든다 그래서 사실 불안하다... 이러다 우울이 확 닥치지만 않는다면 좋을거같다 사실 전직장에서 내가 일못한다고 나한테 엄청뭐라하고 내 사과 끝까지 안받아준 샘 생각이 자려고 누울때마다 떠오른다 그 때 이렇게 받아쳣어야 햇는데 ~ 등등 사실 다시 똑같은 상황이 와도 아무말 못하고 당할거면서 생각만 엄청나게 든다 사실 가슴속에서 불이 타는것 같다 그 망할 년은 내가 이런생각속에 고통받건 뭘 하건 내생각은 커녕 아무것도 모를거라 생각하면 너무 화나지만 이젠 이런 생각들도 깊이 파고들수록 내 손해라는 걸 알기에 생각을 멈추고 가만히 심호흡에 집중하면 어느새 아침이 되어잇다 거의 매일을 밤마다 이러는것같다 난 홧병나기 싫어서라도 이런것좀 고쳐야 하는데 30년을 이런 성격으로 썩혀왓으니 잘 될런지도 모르겟다 임신하게되면 잘 좀 버티다가 출산하고나서 그냥 바로 다시 약 먹어야되나 진지하게 고민도된다
어쨋든 이렇게 힘들게 약 끊어서 가지게 될 아이는 어떤 아이일지 너무 떨리고 기대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