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중 adhd로 인해 고생했던 마음상태를 위로받고자 처음 에이앱을 찾고 첫 휴가때 정모도 나가게 되었었는데, 그 이후이런저런일로 에이앱을 못들어오다 전역 후 편입공부를 하던차에 생각나서 다시 들어오게되었다.
일병때 첫 정모를 나가고부터 많은일들이 있었다. 여전히 모두에게 외면받았고 강제로 보직이 바뀌었으며 후임과의 마찰로 징계도 먹고 왕고가 되어서도 모두에게 외면받았다. 그리고 전역을 했다.
그렇지만 좋은 순간도 있었다. 그렇게 무시받던 와중에도 상병때부터 어쩌다 소개받고 연락하게된 여동생과 친해져 일과 끝나고 매일매일 전화하며 하루를 마무리했고 휴가 나와서는 서로 여기저기 다니기도 하며 힐링을 했다. 그렇게 작년 6월 나는 전역을 했고 그 당일날 나는 모쏠을 탈출했다ㅋㅋ (슬쩍 떠보길래 쭈뼛쭈뼛 좋아한다 했는데 다행히 그게 먹혔다) 인생살면서 이렇게 행복했던 적이 있나 싶었다. 20분동안 얼굴보려고 한시간반을 지하철타고가도 행복했다. 물론 얼마 안가 안좋게 차이긴했다. 첫 연애였고 내 증상으로인해 섬세하게 챙겨주지 못했기때문인거같다. 주변에서 모두 그 애 욕을했지만 아직도 내잘못이 크다고 난 생각한다
한동안은 진짜 비참함에 꺽꺽댔지만 뭐 그것도 작년일이니까ㅋㅋ 지금은 그땐그랬지 싶다. 그리고 나는 이번년도부터 편입을 준비하게되었다. 군대에서 생긴 광고기획자라는 꿈을 이루려면 나름 좋은 학벌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진도는 밀리고 단어도 거의 안외우다싶히 게으르게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보려고 노력중이다. 정모때 뵈었던 공부잘하시는 분들이 기억난다. adhd를 가지고 있어도 공부로 목표를 성취할수 있다는 위로를 여기서 다시 구하고싶은마음에 다시 들어오게된거같다.
글자수 채우려다보니 의식의흐름대로 그간 있었던일을 횡설수설 한거같은데 폰으로 작성하려니 영 어색해서 그런것같다.. ㅎ 와 얼마 안된것같은데 나 많은을을 겪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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