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척도, 우울, adhd 검사를 문진표에 체크하며 검사를 받았어요. 짧은 상담도 하구요. 많이 산만하고 주의력결핍이 있는데 판정의 경계선에 있어서 딱 adhd라고 하진 못하겠다고 하셨어요. 약간 우울양상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게 덜렁대고 실수하는 것 때문에 생기는 자괴감이나 우울인지 우울해서 adhd와 비슷한 양상이 보이는건지 생활습관을 개선하며 관찰하는 게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그게 어렵다고 좀 징징댔는데 ㅎ혼자서도 생활습관을 충분히 개선할 수 있으니 노력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하셨어요. 저도 이렇게 힘든데 adhd 판정 받은 분들은 더 많이 어렵고 힘들겠구나 싶었어요. 검사 전까지 고민되고 불안했는데 불안했던 마음을 여러분 덕분에 달래고 용기를 낼 수 있었어요. 정말 고맙고 든든했어요. 나와 비슷한 분들이 있다는 것 자체가 ㅎㅎ 에이앱 덕에 좋은 병원도 알게 되어서 찾아갈 수 있었고... 다시 읽어보니 기만 같아보이지만 저 나름 정말 많은 고민과 괴로움이 있었답니다.. 여러분,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고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