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업무실수와 계속 된 고찰..
요즘 업무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더 높은 직급으로 가고 맡은일도 많아지면서
일이 많아진 원인일까요
여전히 말도안되는 실수를 하고..
산수가 틀려서 데이터를 잘못넣고..
(그것도 백의자리를 틀려서;)
저랑 같이 일한 사람들이 많이 힘들었을거 같아서
그게 더 괴로운 몇일이였어요
이 정도면 뇌 기능이 문제가 아닐까 싶어
신경학적 검사도 받아보고 싶어서
대학병원 신경과 예약해서 교수님도 만나뵀는데
기능적인 부분이아니라 ADHD적 치료가
제대로 안되고 있는거 같다고 정신과를 가서
더 상담을 받아보라고 권하셨어요
비용도 80만원정도 들뻔했는데.. 여러번 설득해서
돌려보내주시더라구요 정말 양심있고 좋으신 분이였죠
우선 정신과를 옮겼어요
예전에 다녔던 병원 의사분의 블로그를 보다가
제가 사는 지역에 다른 어떤 병원을 알게되었어요
다행히 의사분이 친절하시고 약도 다양하게 쓰는 분을 만나뵈어서 솔직하게 제 얘기를 터놓을수있었어요
콘서타든.. 아토목이든.. 듣지는 않고 부작용만
심해서 약 자체를 안먹은지 꽤됐다고
업무실수가 너무 많아서 일을 할수가없다고.. 등등
제 얘기를 듣고 충분히 고민해주시고
지금 부작용때문에 약을 중단하기에는 너무
아쉬운 시기다.. 약효는 사람에따라 다르고 2년후에
좋아지는 경우도 있고 부작용이있으면 다양한 약을 쓰거나 적은용량으로 시작해서 다시 먹어보자 해서 희망을 얻고 아토목을 다시 처방받아 저용량부터 꾸준히 복용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약간이지만 효과가 들고있어요
요즘 실수량이 확줄었어요..!!
의사쌤은 아직 저용량이라 효과가 들진 않을거라고
했지만 저는 확달라진 저를 느꼈어요
(플라시보여도 좋아요 정말 달라졌어요)
그치만.. 부작용도 바로 찾아왔어요
땀도 과하게나고 변비도 걸리고..
짜증이 늘고 식욕 떨어지고 등등..
그에 맞게 상담해서 다른약도 더 받아 먹고 있습니다
의사분 믿고 약 꾸준히 먹어보려구요
또.. 저처럼 깜빡깜박하고 집중력이 약한사람에게
유산소운동이 정말 필요하다는 소리를
의사선생님께도 듣고 실내 자전거도 사서
조립했어요..
많이안해도 된다고 10분만 해도 꾸준히 하면
도움이 될거라고 들었습니다 ㅎㅎ
요즘 에이앱 달리기 인증방에 들어가
챌린지 신청하고 일주일 세번정도 40분씩 타고
인증하는데(갑분 운동인증방 홍보)
많이 개선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운동 하고 간날은 집중이 더 잘되는거 같아요
운동을 매일 해야될거 같다고 생각은 들지만
주 3회만이라도 꾸준히 해보려구요
그래서 요즘 다시 희망적이에요
나아질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거든요
날씨가 좋네요
에이디 치료 믿고 오래 해보려구요
억울하잖아요.. 의도치 않게 욕먹는거도..
남에게 피해주는거도.. 노력한거에 비해
너무 말도안되는 실수를 해서
허무한일들때매 속상한거도..
이상 주저리주저리 였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