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언제 어른이 되는 걸까
우리는 각자 약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누군가에겐 그저 단점일 수 있겠고, 트라우마 이기도 하다. 각자는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그것이 충돌할 때는 세심한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
거기에 하나 더해서 인내가 필요하다. 관계에 있어 인내가 없으면 결국 그 사람과의 관계는 깊어지지 못한다.
우리는 아픔이 있고 상처가 있다. 그래서 가시도 있지만 그것이 우리를 정당화 시켜주진 않는다.
# 나는 어린이인가, 어른인가
다른이들이 그렇듯 나도 여러 약점이 있다. 그중에 제일은 역시 관계 문제이다.
어린 시절 사회성이 부족했고 그걸 끌어 올리는데 부단히 노력했지만 중간 중간 나있는 틈과 균열은 때로 내게 갈등과 상처를 주었다. 나도 적은 나이는 아니니까, 사회생활도 했는데 하며 고장난 곳을 보수하려고 하지만 잘 고쳐지지 않는 것들이 있었다.
내겐 이게 상처고 트라우마다. 난 이겨내고 싶은데 잘 되지 않는다. 나도 자라서 어른이 되고 싶은데 왜 이렇게 모자라게 자란 아이로 남아있는 건지 참 스트레스다.
하지만 힘들다고 잊어버리지 살지는 않을 거다. 이겨내지 못하면 나는 영원히 자라지 않는 어린애일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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