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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방에서 쫓겨나기 싫어서 쓰는 글
Level 3   조회수 161
2020-02-02 21:35:46

요즘 학원을 다닌다.

컴퓨터 학원인데 객체지향 언어와, C언어 고급 기법을 배우고 있다.


이 과정은 선수 과정을 통과한 사람만이 참여할 수 있는 과정으로 수료율이 높다고 한다.

(기존 과정이 50% 정도도 되지 않지만, 이 과정은 70~90% 까지라고 한다.)


이 과정을 하기 전까지 서울에 머물며 이것저것 삽질을 하며 시간을 보냈지만

일정 시간 집중하여 실무에서 바로 쓰는 고급적인 내용을 배우고 있으니

보람차기도 하면서 막막함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수업이 끝나고 계속 그 수업 내용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서

집에와서도 컴퓨터 앞에 앉아서 키보드 두들기고 있으니 지루할 틈도 없다.


하지만 제아무리 시간을 투자해서 성실히 과제를 마치고 공부한 내용을 습득한다 하여도

배우는 내용이나 깊이가 간단하거나 쉽지는 않다.


과제 또한 8~90% 정도 밖에는 제시간에 완성을 못했고

수업 시간에 완성한 코드를 완벽하게 설명해보라고 해도 막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


이 과정을 수료하신 분들에게 여쭈어보니 이 과정 자체가 많은 내용을 단기간에

배우려고 하다 보니 과제도 급격하게 난이도가 높고 개념도 무지막지하게 많이 배운다고 하셨다.

네가 특별하게 이상한 것은 아니니 잘 버티라고 조언까지 해주었다.


이 과정을 포함하여 올해 반년 정도 하는 부트캠프 과정에서

나는 개발에 대한 열정이 있는지, 그래도 보람을 느끼는지 확인해보고 싶다.


아직은 그저 배우고 익히는 과정이 짐처럼 느껴지고

평생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선택한 길에 책임을 지고 차마 밝혀지지 않은 곳에서 흥미를 느낀다면

또 생각이 달라질 것 같다.


(와... 나새기 진짜 글 못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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