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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공부중인데
Level 3   조회수 82
2020-02-23 10:50:08

타로로 내 점을 보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다. 조만간 좋은 일이 있을거라며 성장할거라고 하는데 하지만 난 그게 좋은 결과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왜냐면 그 결과가 나오기까지 나는 많은 노력을 해야하고 고통이 따른다는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노력이 싫다. 패배자같은 말이라고 해도 나는 노력이 싫다. 노력을 해도 노력을 인정 받지 못해서 노력이 싫다.


@탓을 하고 싶지 않지만 나는 사전적 뜻인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다하여 애를 ." 하기가 어렵다.(뭐야 네이버 사전 복사했더니 글씨 엄청커...)


어렵다고 찡얼댄다고 포기한다고 뭐라해도 하기 어렵다. 보통 인간들도 어려운건데 견디는걸 힘들어하는 나는 더 힘들지.


보통 인간의 배이상의 노력을 해야하고 그리고 티도 덜 나서 노력 안했다는 소리 듣는데 내가 노력을 좋아하겠어?


글쓰면서 알았다. 나는 노력이라는 말에 진절머리가 난다. 나보고 노력 안한다는 그말도 싫고 스스로 노력하라고 말하는게 싫다. 다 포기하고 싶고 그만두고 싶다.


나보고 그것도 못 견디냐고 패배자라고 뭐라해도 상관없다. 나는 그만두고 싶다. 하지만 나는 그만둘 용기 또는 그런 시도를 할 힘도 없다. 그냥 이렇게 있을뿐이다.


지금을 견뎌내야할지, 끊어내야할지 알 수 없다. 당장 선택하기 어렵다. 그러니까 3월까지 크게 노력하지 않고 견딜 수 있을만큼 있어봐야겠다. 


3월까지 일단 견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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