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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근황입니다
Level 3   조회수 124
2024-02-12 21:38:14

최근 작성한 일기들입니다.
맨 위가 가장 최근이에요

240208
본부에서 영업점으로 쫒겨난지 3주
뭐가뭔지 쥐뿔도 모르겠는데 일은 쏟아짐
내가 결재하는게 뭔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책임자도 맡고 내부통제도 맡고 가스건도 맡고 가계여신도 맡고 퇴직연금도 맡고 모출납도 맡고 서무도 맡고 (대충 다들 하기 싫어하는 일 짬처리)
수고링~ 하는 분위기다.

동기와 전화상담
연애상대를 찾아야 정신이 안정되지 않을까 하는 얘길 들었다.
솔직한 심정: 아무나 좀 왔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240109
발령 뜨고나서 다시 뒤통수 맞은느낌
1. 효율화한다는 다른 부서 사람들은 영업점이 아닌 타 본부부서로 전입신청했음
2. 차장한테 효율화 대상에 대한 염려로 나도 해당되는지 물어봤을때 나는 대상이 아니라고 하여 대비를 못함
3. IT직군 중 지점 가는사람은 사실상 나뿐



240102
승진자 발표. 우리팀에선 두명이 승진했다.
내가 최하받고 지점 쫒겨나는건 저 두명을 위해서였던 건가?
승진기념 회식 불참한다고 했다. 도저히 갈수 없는 곳이다. 이건 내 1년 고과, 영업점 추방을 대가로 먹는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231221
영업점 가라는 통보 받음
의문: 사방에 널린 월루들 대신에 나만 매번 최하받고 이젠 영업점으로 밀려나야 하는거지? 왜 내가? 왜 나만?
남는 인간들은 반드시 일을 잘해서 그런건 아닐거다. 나한테 없는게 뭐였을까? 팀장과의 끈끈함?
후입선출. 친한 인간들끼리 끼리끼리 남아있고 나중에 들어간 대리는 쳐내지면서 고여간다.
오후 반차였지만 아무것도 손에 안잡혀 시간만 날림.
부서의 다른 인간들 얼굴도 보기 싫다.
역시 후입선출인가. 빨리 덩어리에 융화되서 묻어가야 하나보다. 생존을 위해서는 친목질, 정치질이 필요했다.
무슨 송별회 이딴거 안하겠지? 이런거 하고싶지 않습니다. 그냥 조용히 나가게 해주세요 라고 말했음
나도 팀 여대리들처럼 팀장을 미리 구워삶아놨어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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