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가기 채  조회수 190 2020-09-17 09:52:53 |
어렸을때부터 여자 노홍철이다. 나는 내 덜렁거리고 산만하고 해도 대인관계 문제는 없었기 때문에 단순히 성격인 줄 알았다. 늦은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시작된 문제점들. 잦은 실수, 여자 기안84같다는 소리. 뭔가 내가 다른 사람들이랑 다른가? 스스로 이상해진 기분이였다. 그러다 종합심리검사를 받게 되고 adhd 확진. 그동안에 가끔씩 생긴 문제들이 @증상들 이였다는걸 퍼즐처럼 맞춰졌다. 하지만 문제는 확진을 받고 나서부터다. 스스로 잘하던일 마저 못하기 시작하거나 하면 나라는 사람에 대한 자괴감이 든다. 약을 안먹던 시절에 문제가 있어서 갔던건 맞지만, 약이 없는 나도 충분히 잘 살만큼 경증이였다. 약복용시, 약부작용은 알겠는데 효과는 먹어도 차이를 모르겠다. 나만 이런건가?싶어 확진받기전처럼 살자하며 현재는 휴약중이지만, 의지박약인 모습이 나올때마다 @치료를 받아야하는건가? @에 대해 고민을 반복하고 있다. 이런 고민 때문에 에이앱을 시작하며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알고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