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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억울하지만..안경쓴 느낌으로 살려고요
Level 2   조회수 178
2024-04-02 03:09:22

저는 최근에 adhd 진단을 받아 진정한 에이앱의 일원이 된사람인데요ㅎㅎ 어렸을때는 그냥 덜렁대는구나 눈물이 많구나 공부를 못하누구나 하고 하하호호 놀러다녔는데 취업과 자취를 동시에 하니 내가 다른사람들과 좀 다른다는 느낌이 들엏ㄴ습니다 정신과를갔는데 우울증이 심하여 우울증이다 라는 판단만 받았는데 저는 좀 의아했어요

왜냐면 우울증은 이유없이 우울한거 아닌가? 나는 내 상황때문에 우울한건데..  제 상황은 심각했거든요 첫 회사의 압박감 발동되는 회피스킬 졸려도 담날이 걱정되어서 몬자고 청소 미뤄서 돼지우리는 기본

왜 꼭 오타내는지 숫자는 자ㅣ꾸틀리는지 알바랑은 차원이 다르게 높은 책임감이 요구되는 일들 근데 지능이 떨어지는 나..의 콜라보로 누구라도 내상황이면 우울하다. .  라는 결론은ㆍ 도출했는데요

정말 정말 우울하고 불안해서 극단적인 생각도 들고 정말 철없는 말이지만 차라리 시한부가 되고싶었습니다 나는 와 남들처럼 가볍게 살아갈수없을까..이렇게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도중 성인 adhd가 미디어를타기 시작했는데요 어느순간 유명해져서 저도 자가진단을 해보니 항목들이 너무나너무나 저를 나타는거세요! 원래 adhd는 시끄러워야하는건줄알았는데 저는 엄청 조용한편이라 전혀 생각도 못했는데 다른 증상들이 너무나도 ..허헣 그래서 이번엔 정신과가서 ad위주로 말해보자하고 인간같이 사는데 있어서 사소한일들 자체가 어렵다고 상담하고  큰돈내고 검사도 받았더니 우울증 불안장애 가있지만 얘네를 감안하더라도 Adhd가 확실하다는 검사결과!  사실..큰돈썼는데 정상이라고나오면

약도 못받고 평생이렇게 살아야하나 걱정했는데 막상 좀 심하다고나오니까 우울하고 억울해지는겁니다 심지어 완치는 없고 평생 약을 먹어야한다니... 왜..나에게만.. 내주변은 막상 아무도 이렇지 않은데 왜 나만 이런 패널티를 안고 가야할까 ..,그러다가

주말내내 생각하다 얻은결론.. !그냥 눈이 안좋아서 안경쓰는거다

생각하려고요.. 그렇게 생각하니 조금 제맘이 편안해지더라고요

가끔 불쑥불쑥 억울이 찾아오면 나는 안경을 쓰고살아간다 약먹으면 일정시간 동안 괜찮아지니까 안경을 쓰는거다 라고 중얼중얼 할겁니다 좀 두서없지만 혹시나 저와 같이 억울한분들게 자그마한 위안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올려봐요 내일도 출근전에 안경쓰고 출근하겠습니다 파이팅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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