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블로그

명예의전당



글보기
치료 5개월차 주절주절
Level 2   조회수 135
2021-03-01 18:46:16



맞춤법 죄송합니다ㅠ



첫 알바를 하고 내가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adhd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중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심해져 정신과를 방문해 의사선생님께 설명 드렸더니 adhd의심된다고 하는 사람중 10에 9은 정상이라며 굳이 비싼 검사 받지 말라고 하시더군요(당시 대입 준비중이라 더 의심스러워 하셨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4개월 동안 우울증만 치료 받고 있었는데 의사 선생님이 아직도 adhd가 의심스럽냐고 하셔서 그렇다고 하니 그럼 cat검사를 해보자고 하셨습니다.


결과는 저하 10개 경계 2개


의사선생님이 미안해하시며 힘들었겠다고 하는데 뭔가 웃기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을 먹는다고 얼마나 달라질까 했는데 그날부로 손톱 깨무는 버릇이 고쳐졌고 매일 산책 3시간씩 하던 버릇도 1시간 이하로 줄었고 샤워도 자주하고 방 청소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ㅎㅎ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도 늘었지만 1달만에 수능 성적을 올리기는불가능했습니다.그래도 수능치면서 딴생각을 안 한것 만으로 기뻤습니다.


나름 괜찮은 대학에 합격했고 지금은 볼링도 배우고 책도 읽으면서 이전보다 훨씬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더 일찍 치료를 받지 못한게 아쉽긴 하지만 앞으로의 살 날이 예전에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난이도가 쉬워진것 같아 자신감이 생기고 행복합니다 더 많은 adhd들이 일찍 치료받을 수 있길 기원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