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체인지그라운드라는 유튜브를 자주 보고 있다. 목표 쪼개기라는말이 나오는데, 목표를 쪼개고 잘 하려고 하지 않고 그냥 하는 것이 꽤 기분 좋게 만든 다는 것을 알았다. 이 행위는 단순히 생산적인 것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 나 자신을 쪼개서 인정하기 에도 해당이 되는데 별거 아닌데 했더니 기분 좋아진 것들에 대해 기재해 보려 한다.
그대도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고 있다면, 아래 항목들을 해보라. 생각보다 기분 좋다.
1. 내 상태 적어보고, 별 생각 하지 않고 그렇구나 해보기. 상태를 적고 왜 이런지, 왜 이렇게 되었는지를 따지지 않고 그렇구나 하는거다. 그냥 나의 상태를 인지만 하기.
2. 아닌것 같다싶으면 안해보기, 최근 입사 합격을 했다. 갈까말까 하다 안간다 했다. 이게 왠걸, 안간다 하자마자 좋은 공고가 ( 나에게 매칭이 되는 공고가 쏟아져 내렸다 ) 벼랑 끝인줄 알았는데 길이 생겼다.
3. 일을 아주 아주 잘게 쪼개서 일기 한 줄 쓰고 칭찬해보기 아니 일기가 재밌었는데 쓰기가 싫은거다. 유튜버에선 한 줄 쓰고 나면 써진다 했는데, 써지지 않았다. 근데 조금만 해도 칭찬해주라길래 '일기 쓰기 싫네?' 한 줄 쓰고 칭찬해줬다. 꽤 기분이 좋아져서 이제 일기 쓴다.
4. 인간관계에서 내 목소리 내보기 별 거 아닐 수 있지만, 싫은걸 싫다고 해봤다. 아 뭐 니가 또 변덕부릴까봐 어쩌구 하기래, 이번엔 부린적 없는데ㅡㅡ? 하니까 암 말 못하더라 내가 옳다 생각 한 일에는 그냥 말 해보자. 맞나? 맞나? 두번 생각말자. 뇌가 귀찮아 할 수 있으니.
5. 잘 잔 나를 칭찬해두고 뒹굴어도 힘들구나 해주기 의사 선선생님이 '잘자는거 너무 중요해요' 하고나서, 더 잠이 오면 더 잤다. 그리고 피로가 풀리면 ' 음 잘잤다. ' 해줌. 잘 잔게 잘못도 아니고 잠이 오니 잤겠지.
요즘 내가 장하다. 이렇게 하며 되는구나 싶다. 아직 많이 모자라지만, 그냥 이렇게 별 생각 안하면 되는구나 이게 시작? 아니 이게 그냥 whole process 구나. 싶다.
나 이제 그냥 별 생각 안하고 살아야지. 이 상태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준 많은 에이앱 멤버들에게 감사하다 (응?ㅋㅋㅋ) 눈치 덜 보는건 멀었지만, 눈치 많이 보는 나도 배려하는 나니, 귀여워 해주기로.. 걍 다 걍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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